윤석열 “친일·반일 가르는 文정부 최악...한일관계 과거에 묶어두지 않을 것”

배소현 기자 / 기사승인 : 2021-11-25 18:5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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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한일관계는 수교 이후 최악이었다고 비판하며 자신이 대통령이 된다면 한일관계를 미래지향적인 관계로 이끌 것을 약속했다.

윤 후보는 25일 오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1 코라시아포럼’에 참석해 “우리와 일본은 아픈 역사를 경험했기 때문에 한일관계라는 문제는 참으로 어렵고 민감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후보는 “현 정부에 들어와서 한일관계가 국교 정상화 이후 최악으로 치달았다”며 “국익을 앞세운 외교가 아닌 국내정치로 들어왔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저는 여러 차례 ‘김대중-오붙이 선언’ 2.0시대를 약속드렸다”며 “한국과 일본이 공유하는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는 두 나라가 왜 긴밀히 협력해야 하는지를 대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미·일 3국 안보 협력이 원활히 이뤄질 때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도 한층 촉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또 “과거 문제를 덮어두고 가자는 것이 아니다”라며 “아무리 어려운 현안이라도 접점을 찾아 풀어간다는 신뢰를 형성한다면 과거사 문제도 분명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국내 정치에 외교를 이용하지 않겠다. 국민을 친일과 반일로 갈라 한일관계를 과거에 묶어두는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을 것”이라며 “성숙한 한일 동반자 관계의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고 피력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2019년 8월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시키면서 자국 제품을 수출할 때 통관 절차 등을 강화시켰다.

당시 일본 정부는 자국 내 수출 관리 방식의 변경일 뿐이라고 주장했지만, 일각에서는 한국 대법원이 강제징용 손해배상 판결에 대해 지난 2018년 10월부터 패소 판결을 내린 데 따른 보복조치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수출 의존도가 매우 높은 우리나라가 소재·부품·장비 등 기초 산업 전방위에서 타격을 받은 바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kei.0521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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