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바이든 취임식 때 불참…공군기지서 퇴임 행사 예정

트럼프, 바이든 취임식 때 불참…공군기지서 퇴임 행사 예정

  • 기자명 김영일
  • 입력 2021.01.16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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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김영일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차기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는 대신 공군기지에서 전례 없는 퇴임 행사를 진행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워싱턴포스트(WP)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이 취임 선서를 하기 직전인 20일 오전 백악관을 출발해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로 향한다.

여기서 자신의 송별 행사를 하고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을 타고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로 향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정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에 외신들은 어떤 대통령도 후임 대통령 취임식 동안 자신의 송별식을 공군기지에서 하지 않았다며 전례없는 행동이라며 비판을 쏟고 있다.

특히 바이든 당선인 취임 전에 에어포스원을 이용해 떠나는 것을 두고, 그가 여전히 현직 대통령의 권한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으로 해석하고 있다.  취임식 이후 대통령 전용기를 사용하려면 바이든에게 허가를 요청을 받아야한다.

일반적으로 퇴임하는 미 대통령 부부는 의사당에서 열리는 후임 취임식에 참석한 뒤 군 헬기를 이용해 공군기지로 이동한다.

이후 공군기지에서 정부 전용기를 타고 일반 시민으로서 가고자 하는 곳으로 간다는 게 WP설명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당선인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을 것은 이미 예상돼 왔다. 지난해 대선 결과에 불복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 지지자들을 부추겨 의사당 폭동으로 이어지게까지 만들었다. 이후에도 스스로도 바이든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해온 바 있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더퍼블릭 / 김영일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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