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김정수 기자] 서욱 장관은 인도네시아 프라보워 수비안토(Prabowo Subianto) 국방장관과 4월 8일 국방장관 회담을 열었다고 국방부 관계자는 밝혔다.
이번 회담을 통해 양국 간 국방협력, 한반도 정세를 포함한 역내 안보협력 등이 논의됐다.
양 장관은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특별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바탕으로 국방과 방산 분야에서 지속 협력하고 있음을 평가하고, 양국 간 실질적인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양국 장관은 △연내 외교·국방 2+2 전략대화 국장급 개최, △「한-인도네시아 국방협력협정」에 근거한 ‘공동국방협력 차관급 위원회’의 조속한 출범 등을 통해 양국 간 협력을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고 전략적 소통을 더욱 키워가기로 협의했다.
특히, KF-X/IF-X 공동개발사업 등 방산 분야의 협력이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굳건한 신뢰 관계를 상징하는 만큼, 향후 상호 호혜적인 방산 협력이 활발하게 이뤄지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양 장관은 이와 연계해, 군사교육교류를 확대하여 양국 간 국방협력 증진의 토대를 강화하자는 데에도 뜻을 같이 했다.
국방부 당국자는 “이번 양국 국방장관의 회담을 통해 우리 정부의 신남방정책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인도네시아의 지속적인 지지를 확보하고, ‘특별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바탕으로 두 나라 간 국방·방산 협력을 한층 더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더퍼블릭 / 김정수 kjs@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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