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 1분기 실적, 매출 등 전년 동기 대비 큰 폭 감소…“2분기부터 점진적 회복 예상”

동아ST 1분기 실적, 매출 등 전년 동기 대비 큰 폭 감소…“2분기부터 점진적 회복 예상”

  • 기자명 김영일
  • 입력 2021.04.28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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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동아에스티가 올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으나 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흑자로 돌아서면서 2분기부터는 점진적 회복이 예상된다.

동아에스티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2,012억 원) 대비 30.0% 감소한 1,409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전 분기(2020년 4분기 1,282억 원)와 비교하면 9.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530억 원 대비 98.4% 감소, 전 분기(-163억원) 대비 흑자 전환했고,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468억원)와 비교해 98.4% 감소한 7억 원을 기록했으나 전 분기(-144억원)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세부적으로 ETC(전문의약품) 부문은 지난해 1분기 판매업무정지 처분에 따른 유통시장 안정화를 위해 제품의 추가 물량이 선공급되면서, 높은 기저효과가 나타나 전년 동기 대비 37.8%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해서는 코로나19 감염병 재확산 등의 비우호적인 환경에도 불구하고 주력제품인 스티렌, 모티리톤, 슈가논, 그로트로핀, 가스터, 주블리아 등이 꾸준히 성장하며 12.1% 증가했다.

동아에스티는 “향후 매출 성장을 위해 중형 제품이 될 수 있는 오리지널 의약품의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외수출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4.9%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 캔박카스(캄보디아), 결핵치료제 크로세린/클로파지민(WHO), 다베포에틴알파BS(일본) 등의 매출이 성장하며 21.2% 증가했다.

의료기기·진단 부문은 지난해 4분기 중 의료기기 일부품목의 계약 종료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27.1% 감소했다.

동아에스티는 “해외수출과 의료기기‧진단 부문은 외형의 확대를 위해 해당 사업의 전문가인 사장을 전담 배치하고, 현재 글로벌 신사업 개발실 신설과 피씨엘의 자가진단 키트 도입 등을 추진하며 다양한 사업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ETC 부문의 매출 감소, R&D 비용(임상 진행) 및 판관비(마케팅 및 수출 운반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다는 게 동아에스티의 설명이다.

R&D 부문에서는 올해 건선치료제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 DMB-3115의 글로벌 개발에 집중할 계획인데, 현재 유럽은 임상1상의 결과를 분석 중이며, 9개국에서 임상3상의 IND 신청을 완료했다. 미국은 임상3상을 위한 환자 모집 개시했다.

당뇨병치료제 DA-1241은 미국 임상1b상 완료 후 우수한 효과와 안전성 확인했으며, 올해 6월 미국 당뇨병학회에서 결과 발표할 계획이다.

당뇨병치료제 DA-1229(슈가논)는 브라질에서 허가 신청, 중남미 17개국에서 허가 완료(2개국) 및 진행 중이고, 합작사인 레드엔비아가 대동맥판막석회화증치료제로 개발 위해 국내 임상2상을 진행 중이며, 미국 임상2b/3a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받아 임상 준비 중이다.

주1회 패치형 치매치료제 DA-5207은 국내 임상1상 완료 및 생물학적동등성시험(Pilot BE)은 결과 분석하고 있으며, 인도에서 임상1상 준비 중. 과민성방광치료제 DA-8010은 국내 임상2상 결과에서 위약(Placebo)대비 유의적인 개선 결과를 확인하고, 국내 임상3상을 위한 장기독성 시험 진행 중이다.

파킨슨병치료제 DA-9805는 미국 임상2a상 완료, 면역항암제 DA-4501은 후보물질 선정 중이다. 장기적으로 면역항암제 및 치매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으로 KIST로부터 타우단백질 관련 치매치료제 선도물질을 확보했으며, 대구첨복재단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면역항암제 선도물질을 확보했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더퍼블릭 / 김영일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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