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청산가치 더 높다’는 조사보고서에 “전혀 의미 없다” 반박

최태우 기자 / 기사승인 : 2021-06-29 18: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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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쌍용차가 새 주인 찾기에 본격적으로 나선 가운데, ‘청산 가치가 더 높다’는 조사보고서에 “대해 의미가 없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쌍용차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회생절차 개시 결정 후 조사 결과와 관계없이 인수·합병(M&A) 추진이 결정돼 ‘인가 전 M&A’를 진행하는 상황에서 기업 가치와 청산가치를 비교하는 것의 “의미가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통상적으로 기업 회생 절차가 시작되면 법원에서 선임한 조사위원이 기업 실사를 통해 채무를 비롯한 재무 상태 등을 평가해 회사의 회생 가능성에 대한 견해를 보고서로 낸다.

다만 쌍용차의 경우 계속 기업 가치나 청산 가치와는 무관하게 M&A를 통해 회사를 회생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회생계획 인가 전 M&A를 추진하고 있어 조사보고서 결과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앞서 쌍용차 조사위원을 맡은 EY한영회계법인은 지난 22일 서울회생법원에 “현 상황에서는 쌍용차의 계속 기업 가치보다 청산 가치가 더 높다”는 취지의 중간보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의 청산 가치는 1조원, 계속 기업 가치는 7000억원 안팎으로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영회계법인은 30일 서울회생법원에 최종 조사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쌍용차는 “ 법원에 제출될 조사 보고는 M&A 성사시 인수의향자의 사업계획 또는 시너지 관련 사항이 반영되지 않은 것이며 계속 기업 가치는 어떤 연구 기관의 국내외 자동차 시장 전망치를 적용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치가 크게 달라질 수 있으므로 보고서 내용을 근거로 M&UA 성사 여부나 청산 등을 언급하는 것은 전혀 의미가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미 인가 전 M&A를 위한 매각 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M&A 과정에 돌입한 만큼 향후 사업계획을 토대로 잠재 인수자와 협의해 조기 경영정상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며 자구 계획의 원활한 이행과 정상적인 생산, 판매 활동을 통해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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