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흥그룹, 이달 중순 대우건설 M&A 실사 마무리…“브랜드 통합은 없어”

중흥그룹, 이달 중순 대우건설 M&A 실사 마무리…“브랜드 통합은 없어”

  • 기자명 홍찬영
  • 입력 2021.10.0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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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홍찬영 기자]대우건설 인수 작업이 마무리되고 있는 가운데, 중흥그룹이 브랜드 통합 계획은 없다는 입장을 재차 드러냈다. 대우건설 인수가 그룹의 ‘중복 리스크’ 보다는 ‘동반 시너지 효과’로 작용하게 만들겠다는 일환이다.

중흥그룹은 5일 대우건설 실사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10월 중순께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심각한 우발채무나 추가부실 등 특별한 변수가 없을 경우 KDB인베스트먼트(KDBI)와의 주식매매계약(SPA)도 빠른 시일 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다.


또 대우건설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 계획도 마련할 방침이다. 우선 현재 248%(2020년 말 연결재무제표 기준)에 달하는 대우건설의 부채비율을 중흥그룹과 비슷한 수준(105.1%) 낮춰 건전성을 확보할 것이라는 방침이다.

이는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의 의지가 많이 반영됏다. 정 최장은 대우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직후 기자간담회를 통해 “대우건설을 살려 세계적 기업으로 만들겠다는 것이 인수 목적”이라며 “대우건설 직원의 고용을 보장하고 처우개선에 노력하겠다”라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아울러 대우건설의 해외사업을 적극적으로 강화할 것이라는 방침이다. 그간 중흥은 해외사업을 추진을 실행하지 못했다.

오랜 해외사업 경험과 정보력 갖춘 대우건설을 통해 해외투자에 대한 중흥그룹의 오랜 숙원을 해결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중흥그룹은 'S클래스'와 대우건설 브랜드 '푸르지오'와의 합병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대우건설 인수와 계열사 편입 후에도 '독립경영'을 하겠다는 것이다.


중흥그룹은 주택사업은 부동산 개발 역량, 브랜드 인지도, 시공 능력 등 각 사의 장점을 살린 동반성장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중흥그룹 고위 임원은 "중흥그룹은 계열사의 기업공개(IPO) 계획이 없고 대우건설과의 합병이나 브랜드 통합 등 시중에 떠도는 루머들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면서 "대우건설이 대도약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더퍼블릭 / 홍찬영 chanyeong841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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