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양수 “‘이재명식 민주당’, 더 강력한 ‘의회독재’ 될 것”

배소현 기자 / 기사승인 : 2021-11-25 18:5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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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이양수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 “‘이재명식 민주당’의 틀이 시작부터 더 강력한 ‘의회독재’를 선언한 것”이라며 맹비난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25일 논평을 통해 “민주주의에 대한 철학의 부재가 만들어낼 ‘이재명식 민주당’에는 국민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수석대변인은 이 후보가 지난 24일 민주당 민생·개혁 입법 추진 간담회에서 야당을 ‘저들’이라고 지칭한 것에 대해 “(야당을)국정운영의 파트너로 보는 것이 아니라 적대시했고, 여당의 법안 처리를 ‘책임 처리’라며 궤변을 늘어놓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도 민주당을 ‘김대중의 민주당’이나 ‘김대중식 민주당’으로 지칭한 적이 없었다”며 “이재명 후보 본인이 바뀌면 될 일인데 착각과 오만이 하늘을 찌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가 말한 국민은 도대체 누구인가? 국민이라는 이름은 허울뿐이고 실상은 민주당 강성 지지자들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이 수석대변인은 또 “경제학 이론서 어디에도 나오지 않는 소득주도성장 정책으로 나라 경제를 망쳐놓고, 20여 차례의 부동산 정책으로 내집 마련의 꿈을 앗아가고, 임대차 3법으론 전월세 가격을 폭등시켜 집 없는 사람들의 설움을 더했는데 이런 일들을 되풀이 하겠다는 것인가”라며 일갈했다.
 

그는 “입법독재로 인해 국민의 삶을 피폐하게 해놓고 반성은커녕 또 다시 법안 강행을 부추기는 행위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어차피 이 후보에게 의회민주주의 정신을 기대하는 건 사치”라고 말했다.
 

끝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진보 정치 철학자인 최장집 교수가 대통령이 갖추어야 할 자질에 대해 “경쟁 정당 사이에서 상대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갖는 지도자이기를 바란다”고 말씀한 것을 언급하며 이 후보에게 일침을 가했다.
 

앞서 이 후보는 24일 간담회에서 거듭 ‘신속한 처리’를 당부하며 ‘여야 합의 처리 법안’, ‘정기국회 내 신속 처리’,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처리’, ‘당론 처리’ 등 쌓여있는 법안들을 구분해 처리에 속도를 내자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충분히 논의했는데 야당이 부당하게 발목 잡는 사안, 해야 할 일인데 막히는 일이라면 국회법과 관련 법령에 따라 권한을 최대치로 행사해 최대한 신속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전했다.

해당 발언에 대해 일각에서는 패스트트랙과 안건조정위 회부 등 여당이 할 수 있는 방안을 총동원해 속도를 내라는 주문이란 해석이 나온다.
 

이 후보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추진력과 전체주의적 발상은 종이 한 장 차이”라며 “야당의 입장은 들어보지도 않은 채 대화와 협상을 젖히고 패스트트랙을 주문하는 이재명의 민주당, 위험한 발상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kei.0521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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