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홍찬영 기자]구리도시공사는 '구리 한강변 도시개발사업 민간사업자 공모'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심의위원 평가에서 최고점을 획득한 '산업은행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사업 추진을 가속화 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구리시 토평동 일원 1,499,329㎡에 한국판 디지털 뉴딜정책이 반영된 스마트시티를 조성하는 이 사업에 산업은행 컨소시엄은 산업은행과 유진투자증권이 금융사로 참여했다.
건설사는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외 2개사, 통신사는 KT, 이밖에 카카오엔터프라이즈, 한국토지신탁, 유진기업 등 총 15개사가 출자자로 참여했으며, 출자자 외에 삼성전자 등도 전략적 파트너로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은행 컨소시엄은 토지보상비와 스마트시티 조성을 비롯한 각종 기반시설비용 등 총 사업비 약 3.2조원과 공공임대를 포함한 공동주택 8081세대 및 예정 수용인구 19,394인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그린벨트를 해제하여 진행하는 사업인 만큼 일반적인 도시개발사업과 달리 주거용지 비율을 대폭 낮춘 22% 수준으로 계획하였으며, 토평정수장 이전 및 하수종말처리장 지하화, 쓰레기자동집하시설 설치 등 여러 가지 기반시설 설치로 수익성보다 공공성 확보에 중점을 두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을 고려한 스마트시티 조성의 공모 취지에 맞게 도시 자체를 플랫폼 기반으로 구축하여 인공지능과 빅 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서비스 제공, 수요응답형버스(DRT) 도입 및 자율협력주행 인프라 조성, 드론 스테이션 설치 등 관련 스마트 시설을 조성했다.
이를 운영하기 위해 참여업체인 KT와 카카오 엔터프라이즈가 공모부지 내에 토지를 매입하여 데이터센터 및 통합관제센터를 설치ㆍ운영할 예정이다.
'구리 한강변 도시개발사업 민간사업자 공모'에는 GS건설 컨소시엄(GS건설, 현대건설, SK건설)도 참여했으나, 시공능력평가 상위 10위 이내 건설사는 1개 컨소시엄에 2개사 이하로 참여를 제한한다는 공모지침을 위반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고도 사업신청자 자격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무효 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더퍼블릭 / 홍찬영 chanyeong8411@thepubli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