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당원, 이재명 후보 직무정치 가처분신청 제기…野 “정권교체로 판결”

민주당 당원, 이재명 후보 직무정치 가처분신청 제기…野 “정권교체로 판결”

  • 기자명 김영일
  • 입력 2022.01.1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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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8일 서울 마포구 상장회사회관에서 열린 한국중견기업연합회 간담회에서 마스크를 고쳐 쓰고 있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원 4269명이 이재명 대선후보의 당원자격을 정지하고 후보 직무를 정지해 달라고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데 대해, 국민의힘은 18일 “이재명 후보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 정권교체로 완결될 것”이라고 했다.

원일희 선거대책본부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정권교체의 명분과 이유가 하나 더 추가됐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원일희 대변인은 “대선을 앞두고 상대 당 내부에서 벌어지는 송사에 왈가왈부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민주당원들이 제기한 신청 사유만큼은 국민과 함께 곱씹어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민주당이 요구하는 도덕적 기준과 윤리규범 그리고 강령, 당헌, 당규를 위반한 행위자로서 대통령 후보 자격은 물론 당원 자격이 취소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원 대변인은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전과4범에 입에 담지 못할 형수욕설의 장본인, 감성팔이로 표를 얻기 위해선 못할 짓이 없는 인성, 권력을 위해선 가족도, 자식도 언제든지 버릴 수 있는 화신, 말로는 국민을 위한다면서 측근들 동원한 비리 카르텔의 몸통, 부하가 수사 받다 자살해도 모르는 사람이라며 조문조차 안가는 비정함, 말 바꾸기와 거짓말 때문에 ‘여반장(如反掌-손바닥 뒤집듯 쉬움)’이 별명이 된 정치인”이라고 직격했다.

이어 “민주당 내 친문세력인 ‘깨어있는 시민연대’가 선거관리위원회의 유권해석에 따라 이재명 후보의 형수욕설 음성파일을 대형 스피커로 틀 정도이니, 한마디로 이재명 후보는 공당의 대선후보로서 도덕과 윤리 기준 상 원천적 자격미달이란 증거”라고 쏘아붙였다.

원 대변인은 “대선후보 자격정지 가처분 신청의 대상이 된 이재명 후보와 국민적 정권교체 열망을 온몸으로 받아낸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중에 누가 더 반듯하고, 강직하고, 건전하고, 상식적인지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며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나라를 위해서 그리고 국민을 위해서 일할 후보가 누구일지 판단기준도 명확해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선후보 자격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어떤 결정이 내려지든 사법적 판결로 기록되겠지만 정치적 판결은 정권교체로 완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더퍼블릭 / 김영일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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