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가상 대결서 이재명·홍준표에 우위…尹 36.6% vs 李 36.5%

윤석열, 가상 대결서 이재명·홍준표에 우위…尹 36.6% vs 李 36.5%

  • 기자명 배소현
  • 입력 2021.11.0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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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후보간의 가상 양자·다자 대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이 후보를 앞선 반면,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다소 뒤쳐진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29일부터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6명을 대상으로 이 후보와 윤 후보의 '양자 가상대결'을 실시한 결과, 이 후보는 36.5%, 윤 후보는 36.6%를 기록하면서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벌이는 양상이다.

양자 가상대결에서 지난주 대비 윤 후보는 3.0%p 상승했고, 이 후보는 1.0%p 하락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6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이 후보가 윤 후보보다 더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지열별로는 이 후보는 광주·전라, 인천·경기에서, 윤 후보가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에서 지지율이 더 높았다.

이 후보와 홍 후보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는 이 후보가 35.2%, 홍 후보가 34.2%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 대비 이 후보 1.5%p, 홍 후보 0.6%p 하락한 수치다.

연령별로는 이 후보가 40대·50대·60세 이상에서 지지율이 높았고 홍 후보는 20대·30대에서 높았다.

지열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광주·전라, 대전·세종·충청, 인천·경기에서, 홍 후보는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서울에서 높았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등이 합세한 다자 가상 대결에서 윤 후보를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가정할 경우 이 후보 33.2%, 윤 후보 32.4%, 안 대표 2.5%, 심 후보 2.3%, 김 전 부총리 1.8%로 집계됐다.

지난 주 대비 이 후보는 0.4%p 하락하고 윤 후보는 2.4%p 상승한 가운데, 부동층은 9.5%였다.

해당 대결에서 홍 후보를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대입할 경우, 이 후보 33.2%, 홍 후보 28.3%, 안 대표 4.0%, 심 후보 2.9%, 김 전 부총리 1.9%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 대비 이 후보는 변동이 없었으나 홍 후보는 2.0%p 상승한 수치이며, 부동층은 11.6%이다.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쟁력에서는 홍 후보가 38.6%로 1위를 차지하며 34.0%를 기록한 윤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범위를 좁히면 1위 윤석열 후보가 55.6%의 지지율을 보이며 2위인 홍준표 후보와 20%p이상 격차를 벌렸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6.3%이다.

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국민의힘은 1일부터 나흘간 대통령 후보를 뽑는 본경선 당원 투표와 여론조사에 돌입한다. 본 경선에선 당원 투표 50%,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가 각각 반영된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1~2일엔 책임당원을 대상으로, 3~4일은 책임당원 자동응답(ARS) 전화 투표와 일반 시민 15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일반 국민 여론조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일대일 대결을 가정한 뒤 윤석열·홍준표·유승민·원희룡 후보 중 누가 가장 경쟁력이 있는지 묻는 4지선다형 형식이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kei.0521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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