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화 2년’ 5G, 지난해 소비자피해 전년 대비 16%↑…절반이 품질 불만

김수호 기자 / 기사승인 : 2021-08-04 18:11:27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더퍼블릭=김수호 기자] 5G(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가 상용화된 지 2년이 지났지만 5G 관련 소비자 피해 사례는 더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4일 시민단체 한국소비자연맹에 따르면 지난해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5G 관련 소비자피해 사례는 지난 2019년(1720건) 대비 16% 증가한 총 1995건으로 나타났다.

피해 유형별로는 통신·기기불량 등 품질 관련 피해 건수가 977건으로 49%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이 가운데 5G 망이 미 구축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거나 통화가 원활하게 되지 않는 등 통신 불량 사례가 888건에 이른다.

소비자가 통신사에 5G 통신 불량을 호소하면 커버리지 미 구축으로 어쩌 수 없다거나 단말기 문제라고 떠넘기고, 제조사에서는 단말기에는 이상이 없고 통신이 불량이라며 책임을 회피해 피해 구제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대다수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5G 통신 불량을 겪은 소비자 59%는 지방에 비해 기지국이 충분히 갖춰져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서울 등 수도권에서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525건(59.1%), 인천을 제외한 5대 광역시에서 161건(18.1%), 그 외 지역에서 202건(22.7%)의 피해가 집계됐다. 

 


또한 5G 계약 관련 피해는 794건으로, 품질 관련 피해 다음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단순변심 청약 철회를 제외하고 소비자에게 계약 조건 등에 관한 설명을 충분히 하지 않은 ‘불완전 판매 사례’가 737건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단말기 가격·지원금·약정기간 등이 계약 당시와 다른 경우인 ‘계약불이행’이 350건(17.5%), 위약금·5G 커버리지·요금제 등 ‘계약 조건 설명 미흡·상이’가 129건(6.5%)으로 나타났다.

5GX클럽(SKT)·슈퍼체인지(KT)·중고폰 가격보장 프로그램(LGU+) 등 48개월 할부로 구매한 단말기를 24개월 사용 후 반납하고 동일 제조사 신제품 구매 시 나머지 24개월 단말기 할부금을 면제해주는 부가서비스 관련 피해도 74건(3.7%)이 확인됐다.

단말기 반납 시 단말기 상태에 따라 반납이 거부될 수 있음을 설명하지 않거나, 비용이 청구되는 월간 부가서비스임에도 설명을 누락하는 등의 피해 사례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한국소비자연맹 측은 “통신사들이 5G 품질을 단기간에 개선할 수 없다면 소비자에게 정확한 사실을 알리고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사업자의 과실이나 품질 문제에 있어서는 신속하고 제대로 된 처리·보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사진 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김수호 기자 shhaha0116@daum.net 

 

[저작권자ⓒ 더퍼블릭.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KT, 3GPP에 ‘5G-어드벤스드’ 전력 절감 기술 제안2021.06.28
정부·이통3사, 28㎓ 5G 활성화 위한 실증사업 추진...지하철 와이파이 개선2021.06.29
과기부, ‘5G 특화망 공급방안’ 확정…“삼성 등 비통신 기업도 5G망 구축 가능”2021.06.30
삼성전자, MWC 2021서 ‘갤럭시 S21 울트라 5G’ 최고의 스마트폰으로 선정2021.07.01
KB국민은행 Liiv M, LTE 및 5G 요금제 전면 개편2021.07.02
5G 이용자, 집단소송…“이통사 채무불이행에도 고가 요금 지불”2021.07.02
정부·통신3사 5G 활성화 방침에도 갈피 못 잡아…정책 실패 시 책임 의식?2021.07.05
SKT, 코엑스서 28GHz 기반 5G 시범 서비스... ICT기술 안전하게 체험2021.07.05
5G 품질 지적에 정부 “LTE 가입자 증가는 통계기준 변경 때문...실제론 줄어” 해명2021.07.06
5G 품질 논란 관련 첫 법정공방…SKT “서비스 불량 가능성 사전 고지”2021.07.09
LGU+, 과기부에 5G 주파수 추가할당 신청...“농어촌 5G망 공동구축 위한 것”2021.07.11
LG유플러스, 5G MEC 원격제어 크레인 활용 여수광양항 스마트항만 구축 업무협약 체결2021.07.12
품질논란에도 5G 가입자↑…이통3사, 2분기 영업이익 연속 1조원대 전망2021.07.12
KT, 수원 위즈파크에서 28GHz기반 5G 아바타체험 메타버스 서비스2021.07.13
상용화 임박 KT 초저지연 5G 단독모드…5G 망 부족에 속도 문제 발생할 수도2021.07.13
5G ‘허위광고’도 모자라 ‘요금제 강요’하는 국내 이통사…이용자들 집단소송 개시2021.07.13
KT, ‘5G SA’ 상용화 시작…“고객에 새로운 가치 부여하는 5G 제공 위한 것”2021.07.15
LG유플러스, 日 KDDI와 5G·6G 협력 강화…“글로벌 혁신 기술 선도해 나갈 것”2021.07.15
LG유플러스, 전남 여수에 5G MEC 기반 ‘스마트산단’ 구축...지역 공공부분 확대 지원2021.07.20
에릭슨 “올해 전세계 5G 가입건수 5억 8000만건…오는 2026년 6배↑” 전망2021.07.21
LG유플러스,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5G 기반 스마트팜 로봇 공동연구·사업협력2021.07.26
SKT, 한국전자기술연구원과 창원 국가산단에 스마트 데모공장 구축...5G인프라 및 그랜드뷰 솔루션 제공2021.07.28
‘20배 빠른 5G’ 기지국 겨우 125개…올해 4만5000개 구축 사실상 불가능2021.08.01
5G 서비스 2년...통신 불량 및 계약 불이행으로 소비자 피해 늘어나2021.08.04
‘상용화 2년’ 5G, 지난해 소비자피해 전년 대비 16%↑…절반이 품질 불만2021.08.04
SKT, 첨단 5G 기술로 독립기념관 체험 새 장 연다...실감나는 독립운동 역사2021.08.10
통신 3사 2분기 영업이익...5G·B2B·IPTV 등 사업 호조로 1조원 훌쩍 넘겼다2021.08.11
LG유플러스, 5G 기반 ‘프리미엄 M2M’ 서비스 출시2021.08.18
이통3사 상반기 5G로 큰 돈 벌고...소비자 피해에는 “나 몰라라”2021.08.23
삼성전자, '갤럭시 A52s 5G' 출시...갤럭시의 최첨단 혁신 기능 담아2021.09.02
LG U+, 30만원대 5G 스마트폰 ‘갤럭시 버디’…오는 10일부터 구매 가능2021.09.08
SKT, 가성비 5G폰 ‘갤럭시 와이드5’ 출시...실속 5G 스마트폰2021.09.10
SKT, KBS-캐스트닷에라와 손잡고 방송 송출 플랫폼 혁신한다...국내 최초 5G MEC·클라우드·AI 활용2021.09.16
‘KT 5G’… 7년 연속 5G 월드어워드 수상...2개 부문 수상2021.09.23
한국 초고속인터넷 속도, 세계 2위→작년 4위→올해 7위...계속 추락 중2021.09.23
이통사들, 5G 가입자 늘리는 데 혈안...기지국 설치는 뒷전2021.09.27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기획 특집

주요기사

NEWStop 10

최신 기사

s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