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주가 26% 오르며 주목주 등극…'인보사' 악재도 끝?

코오롱 주가 26% 오르며 주목주 등극…'인보사' 악재도 끝?

  • 기자명 박소연
  • 입력 2021.09.27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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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코오롱이 자회사 실적개선 등으로 주가가 상승하면서 증권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수소사업에 대한 기대치 또한 높아지는 분위기다.

코오롱은 27일 기준 25.73% 오른 4만1050원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현재 코오롱은 ▲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글로벌(75%) ▲코오롱생명과학(20%) ▲코오롱티슈진(27%·거래정지 중) 등 4개사를 상장 자회사로 두고 있고, 비상장 자회사로는 ▲코오롱제약 ▲코오롱베니트 ▲코오롱LSI 등을 두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최근 코오롱의 실적과 성장성이 밸류 상승을 이끌 것으로 보고 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위원은 해당사 자회사들의 실적이 대폭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면서 이와 같이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코오롱 글로벌의 경우 건설부문에서는 올해 주택 분양공급이 늘어나면서 실적향상의 원동력이 될 것이며, 주택 신규수주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실적향상의 지속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유통부문의 경우도 수익성 높은 BMW X 시리즈에 대한 소비자 선호 증가 등으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풀이했다.

주목할만한 지점은 수소 사업이다. 이 연구원 또한 코오롱이 수소사업 본격화로 성장성을 가시화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동사는 수소경제 전반의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소재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솔루션 제공자가 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먼저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수소 사업에서 수분제어장치와 더불어 수소 연료전지의 핵심 소재인 고분자 전해질막(PEM), 막전극접합체(MEA)을 중심으로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코오롱 주가에 가장 큰 악재였던 '인보사' 이슈가 점차 나아지는 점을 주가 상승의 동력으로 꼽았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4 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인보사 임상 3상 재개를 허용함에 따라 올해 12 월 첫 환자 투약을 목표로 진행 중에 있다”면서“이와 같은 일정대로 투약이 이루어지면 사업의 지속성 측면에서 코오롱티슈진 관련 리스크는 완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진제공=하이투자증권]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더퍼블릭 / 박소연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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