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 삼성전자 유출 기밀정보는 국가핵심기술 아닌 것으로 파악

국가정보원, 삼성전자 유출 기밀정보는 국가핵심기술 아닌 것으로 파악

  • 기자명 임준
  • 입력 2022.03.08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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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정보원

[더퍼블릭 = 임준 기자] 국가정보원은 국제적인 해커들에 의해 기밀 정보를 탈취된 것으로 알려진 삼성전자에 대해 해당 기밀 정보에는 국가핵심기술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7일 밝혔다.

국정원은 "유관부처와 해당 기업(삼성전자)과 협조해 국가핵심기술 유출 여부 등을 확인한 결과, 유출된 정보가 산업기술보호법상 국가핵심기술에는 해당되지 않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전했다.

이어 "특정 민간기업에 대한 조사를 강제할 권한이 없지만, 언론 문의가 많아 해당 기업의 사실관계 확인 등과는 별도로 국정원 차원의 대응에 대해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현재 전 국가·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국가사이버위협정보 공유시스템을 운영, 방산업체·대기업 등 민간과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사태 등과 관련 사이버위기경보를 '관심 단계'로 유지해 국가·공공기관 홈페이지 등에 대한 위변조 모니터링 강화 조치 등과 함께 함께 한국인터넷진흥원, 금융보안원과도 더욱 긴밀하게 공조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유관기관 합동으로 석유공사, 가스공사 등에 대한 대테러 대비 점검 활동 등과 함께 공공분야 사이버 공격에 대비한 대응 시나리오와 훈련계획을 마련하고 주요 기관 대상 사이버 보안 컨설팅을 진행해 오고 있다"고 언급했다.

삼성전자도 이날 사내공지에서 해킹 피해와 관련해 "회사 비즈니스와 고객에 미치는 영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현재까지 확인된 유출 자료에는 갤럭시 구동에 필요한 일부 소스 코드가 포함돼 있으나 임직원과 고객의 개인 정보는 포함돼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랩서스로 알려진 해커 그룹은 자신들이 전날 삼성전자의 기밀 데이터를 탈취했다며 소스코드 등 일부 기밀데이터를 공개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임준 기자 uldaga@thepublic.kr 

더퍼블릭 / 임준 uldaga@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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