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시정연설 형편없다’는 김남국…與 “형편없는 건 이모와 이모 씨도 구분 못한 金”

‘尹 대통령 시정연설 형편없다’는 김남국…與 “형편없는 건 이모와 이모 씨도 구분 못한 金”

  • 기자명 김영일
  • 입력 2022.05.18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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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지난 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질의하고 있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에 대해 “형편없다”고 혹평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오히려 ‘이모’와 ‘이모 씨’도 구분 못했던 김남국 의원이야말로 형편없다고 나무랐다.

18일 김남국 의원은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6일 추가경정예산안 관련 국회 시정연설을 한데 대해 “(윤 대통령의)시정연설문은 11쪽짜리였는데 내용이 정말 너무나 형편없었다. 제대로 설명돼 안 돼 있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이게 고등학생, 대학생이 썼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충실하지 못한 시정연설문이었다”고 부연했다.

김 의원의 이 같은 비판에, 국민의힘 이유동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윤 대통령은 국회 시정연설에서 ‘도와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여야 간 협치를 강조했는데, 이에 전혀 반하게 김 의원은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고 했다.

이유동 부대변인은 “형편이 없다는 표현에 맞는 건 오히려 김 의원의 청문회 현장 질의 아닌가”라며 “김 의원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 질의에서 ‘이모’와 ‘이모 씨’도 구분하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9일 한동훈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한 장관 딸이 이모와 같이 어려운 내용의 논문을 1저자로 썼다는 취지로 질의했고, 이에 한 장관은 “제 딸이요?”라고 되물었다. 김 의원이 이모(某) 교수를 이모(姨母)로 착각한 것이다.

한 장관은 “제가 (딸 교육에)신경을 많이 못 쓰기는 했지만, 이모와 논문을 같이 썼다는 이야기는 처음 들어본다”며 어리둥절해했다.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더퍼블릭 / 김영일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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