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부패·무능정권 반드시 교체해야…공정·상식의 나라 만들겠다”

윤석열 “부패·무능정권 반드시 교체해야…공정·상식의 나라 만들겠다”

  • 기자명 배소현
  • 입력 2021.12.06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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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국민통합과 정권 심판을 호소했다.

윤 후보는 6일 서울 송파구 KSPO돔에서 열린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민주당 정부는 코로나 중환자 병실을 늘리는데 써야 할 돈을, 오로지 표를 더 얻기 위해 전 국민에게 무분별하게 돈을 뿌려댔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 정부에게는 국민의 귀중한 목숨보다 선거에서의 표가 그렇게 더 중요하냐”고 질책했다.

그러면서 “집 없는 국민은 급등한 전세보증금과 월세 때문에 고통받고, 집 있는 국민은 과중한 세금 때문에 고통받고 있다”고 꼬집었다.

윤 후보는 현 정권을 ‘부패하고 무능한 정권’이라고 표현하며 ‘정권 교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를 향해 “서민의 잠자리를 추운 거리로 내팽개치고, 부패 기득권의 사익을 챙기는 민주당 정부는 도대체 누구를 위한 정부냐”고 일갈하기도 했다.

이어 “만에 하나라도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지 못한다면, 계속 있을 두 번의 선거도 뼈아픈 패배를 당할 가능성이 크다”며 “그리고 우리의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은 그렇게 사라질지도 모른다”고 우려했다.

윤 후보는 향후 있을 지방선거와 총선 승리의 열쇠로 ‘단합’을 꼽았다.

그는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함께 힘을 모을 때, 우리는 더 강해지고, 그래야만 이길 수 있다”며 “당 선대위 중심으로 선거를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지역 당협 재건 ▲청년과 여성 보강 ▲중도와 합리적 진보로지지 기반 확장 등을 통해 이들을 대통령 선거 승리의 핵심 주역으로 만들 것을 피력했다.

또한 윤 후보는 ‘공정’과 ‘상식’의 나라를 언급하며 “가장 낮은 곳부터 시작하는 윤석열 표 공정으로 나라의 기본을 탄탄하게 하겠다”고 했다.

이어 “일한 만큼 보상을 받고, 기여한 만큼 대우를 받는 공정한 세상을 만들겠다”며 “힘든 삶의 여정을 묵묵히 감내하며 내일의 희망을 꿈꾸는 국민들을 위해 기회가 풍부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또 “2년 전만 해도 우리에게 정권교체는 상상하기조차 어려운 일이었지만, 나라의 번영과 미래를 열 기회가 왔다”며 “국민 여러분이 만드신 기회이고, 국민 여러분은 저와 우리 당에 정권교체의 엄중한 사명을 주셨다”고 말했다.

끝으로 “대한민국의 혁신을 위해서는 그 소명을 받드는 우리 당부터 혁신해야 한다. 당의 혁신으로 더 넓은 지지 기반을 확보해야 국가 혁신을 이끌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해당 선대위 출범식에서 “이 정부의 무능과 부패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라며 공수처의 무능과 편파성을 꼽아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생은 절망의 늪에 빠졌는데 대통령은 오늘도 알맹이 없는 통계수치만 자랑하는 중이다. 우리 소중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더 이상 이런 정치세력에 맡겨둘 수는 없다”며 정권 교체에 힘을 실었다.

또한 이준석 상임선대위원장역시 윤 후보에 대해 “정치에 입문하고 4개월 만에 대통령 후보에 선출되었기 때문에 오직 국민 여러분에게만 빚을 진 사람” 이라면서도 “어느 정권에서도 묵묵히 할 일을 해왔고, 탄압을 받을 때는 묵묵히 기회를 기다릴 줄 아는 우직한 우리의 지도자”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일을 준비하는 국민의힘은 당원과 국민 한분 한분의 열망을 절대 빼놓지 않겠다”며 “과거의 아픔을 딛고 성난 모습이 아닌, 이성적이고 침착한 모습으로 국민들에게 우리가 수권세력임을 널리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kei.05219@thepublic.kr 

더퍼블릭 / 배소현 kei.0521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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