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권통일, “故 김문기 모른다던 이재명, 언제까지 거짓말로 국민 기만할 건지…특검 시급”

국힘 권통일, “故 김문기 모른다던 이재명, 언제까지 거짓말로 국민 기만할 건지…특검 시급”

  • 기자명 배소현
  • 입력 2022.02.23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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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국민의힘 측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 고(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의 아들 김모 씨의 기자회견을 고리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故김 전 처장과 ‘측근’이라며 이 후보를 향해 특검을 촉구했다.

권통일 국민의힘 선대본부 상근부대변인은 23일 논평을 통해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몰랐다는 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오랜 시간 알고 지낸 사이라는 것이 유가족의 기자회견으로 드러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상근부대변인은 “모든 국민이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대장동 개발 비리는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이었던 시절 진행됐다”며 “최종 결정권자는 이 후보 자신이었고 그 핵심 실무 책임자가 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처장은 화천대유가 참여한 하나은행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 당시 평가위원이었고, 개발 시행사인 ‘성남의뜰’에서 성남도시개발공사 몫의 사외이사를 맡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처럼 김 처장은 대장동 개발의 ‘자금’과 ‘집행’의 핵심 포스트에 배치돼 있던 인물이다. 이재명 후보는 대장동 개발을 가리켜 스스로 ‘최대 치적’이라고 하면서도 그 핵심 실무자인 김 처장은 모른다는 황당한 변명을 계속해 왔다”고 지적했다.

권 상근부대변인은 “그러나 오늘 故 김문기 처장의 유족들이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이 후보의 변명이 새빨간 거짓말임이 드러났다”며 “김 처장이 2015년 1월 호주, 뉴질랜드 출장 내내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을 근접 수행했고 골프와 식사를 함께했다는 것이 사진과 동영상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앞서 故김 전 처장의 아들 김모씨는 23일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후보가 故김 전 처장을 성남시장 재직 당시 알고 있었다는 정황의 자료를 내보이며 “이재명 후보는 왜 아버지를 모른다고 거짓말을 하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권 상근부대변인은 이어 “또 김 처장의 휴대폰에는 이재명 후보가 ‘이재명 시장’이 아닌 ‘이재명 변호사’로 저장돼 있다”며 “김 처장과 이 후보가 처음 만난 시기가 성남시장이 되기 전인 2010년 이전이었을 것으로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어제 경찰은 김문기 처장의 죽음에 대해 타살 증거가 없다며 내사 종결했다. 대장동 비리 의혹에 대한 수사가 이 후보 문턱에서 막히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틈을 타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은 모르쇠로 일관하며 ‘이재명 게이트’가 게이트 지키기라는 황당한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고 질책했다.

권 상근부대변인은 “뿐만 아니라 오늘은 이재명 후보 자신이 직접 나서 대장동과 무관한 윤 후보에게 덮어씌우기까지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특검이 절실하다”라며 “대장동 설계는 누가한 것인지, 8000억이 넘는 돈은 지금 누구 주머니에 있는 것인지 공정한 수사를 통해 그 뿌리까지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kei.05219@thepublic.kr 

더퍼블릭 / 배소현 kei.0521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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