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분기 호실적에도 주가는 지지부진...“반도체 공급난 제거되면 상승할 것”

이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1-04-27 18:4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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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이현정 기자] 현대자동차가 올 1분기 호실적에 비해 주가는 지지부진한 움직임을 보였다. 이에 증권가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문제 등이 해결되면 다시 상승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는 전날 22만1500원으로 마감했다. 이는 실적 발표 전날인 21일보다 4000원(1.7%)하락한 금액으로 실적 호조에도 오히려 소폭 하락했다.

지난 22일 현대차는 1분기 매출액은 27조3909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8.2% 늘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도 1조6566억원으로 91.8% 증가했으며 이는 증권가 컨센서스(전망치)보다 6.6% 높다.

주가 불확실성의 변수로 등장했던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은 2분기 절정에 달할 전망이지만 현대차는 상대적으로 타격이 덜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유진투자증권 이재일 연구원은 “차량용 반도체 공급 차질 영향이 최소 5월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그 이후에도 수급 상황이 개선될 지는 예측하기 어렵다”면서 “다만, 전방 수요 상황과 조업 일수, 신차 출시 스케줄을 고려하면 1분기가 올해 연간 판매 실적의 저점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반도체 수급 차질로 일부 비인기 차종의 생산량이 감소하고 특정 옵션의 생산이 지연될 수는 있겠으나 전체 차량 수요의 강한 반등 흐름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DB금융투자 김평모 연구원은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불안정으로 인한 생산량 감소가 2분기 판매에 일부 영향을 줄 수 있지만 타 생산업체들 대비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4월에 쏘나타를 생산하는 아산 공장이 일부 생산을 중단했지만 재고 상황을 고려하면 판매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증권가에서는 현대차 주가는 올해 초 급등했으나 여전히 저평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적 상승세와 반도체 이슈 관련 불확실성이 제거된다면 밸류에이션 재평가도 재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대차의 올해 전망치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8배 수준으로 절대 저평가 수준이다.

이에 비해 현재 증권가의 현대차 목표주가 평균은 31만1750원으로 현 주가 대비 40.7% 높은 수준을 나타낸다.

SK증권 권순우 연구원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과 불확실한 수요 등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지만 이미 주가에 반영된 부분이며 1분기 호실적을 바탕으로 실적 추정치의 하향 가능성도 제한적이라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면서 “지금부터는 아이오닉(전기차)과 제네시스(고급화)와 같은 밸류에이션 상향 요인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유지웅 연구원은 “이익 가시성에 대한 의문은 최대 비수기인 1분기에도 견조한 결과로 해소됐다”며 “이후에도 이익기반 모멘텀으로 주가회복세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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