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쭉날쭉 李·尹 여론조사…오차범위↓·표본수↑ 조사서 윤석열 9.4%p ‘우위’

둘쭉날쭉 李·尹 여론조사…오차범위↓·표본수↑ 조사서 윤석열 9.4%p ‘우위’

  • 기자명 최얼
  • 입력 2021.12.01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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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오후,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충남 천안시 서북구 충남북부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기업인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기 전 마스크를 벗으며 양해를 구하고 있다(이미지-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100여일 앞둔 시점에 각종 여론조사 기관에서 조사한 결과물들이 쏟아지고 있다. 여론조사의 경우 현 시점에서 어느 대선후보가 국민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지 여부를 참고할 만한 지표다. 그런데 문제는 각 여론조사마다 조사 수치에 차이를 보이고 있어, 국민들 입장에선 현 판세를 참고할 지표라기 보단 혼란만 가중시키고 있다. 이에 <본지>는 11월 4째 주 주말에 조사된 각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수치가 제각각인 원인에 대해 분석해봤다.

우선 최근에 조사된 여론조사 결과부터 살펴보자면, ARS 방식으로 진행된 여론조사에선 대체적으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윤석열 후보와 이재명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2.8%p~12.8%p를 기록했다.

뉴데일리 여론조사, 윤석열 47.5% VS 이재명 34.7%…尹 12.8% p ↑

뉴데일리와 시사경남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피플네트웍스리서치(PNR)가 지난 26~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윤 후보는 47.5%, 이 후보는 34.7%로 나타났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2.8%p로 오차범위(±3.1%p) 밖에서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앞섰다.

이어 심상정 정의당 후보 (4.0%),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2.3%), 김동연 새로운물결(가칭) 후보 (1.0%)가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40·50대를 제외한 전 계층에서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앞섰다.

구체적으로 △만 18세~20대 윤 38.5%, 이재명 29.8% △30대 윤 47.1%, 이재명 30.8% △40대 윤 38.4%, 이재명 48.4% △50대 윤 42.3%, 이재명 43.5% △60대 윤 63.8%, 이재명 25.5% △70대 이상 윤 60.8%, 이재명 24.8% 등이었다.

해당 조사는 유무선 ARS 전화조사 방식에 휴대전화 RDD 90%, 유선전화 RDD 10% 비율로 피조사자를 선정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미디어토마토 여론조사, 尹 42.9% vs 李 37.3%…오차범위 內

<뉴스토마토> 의뢰로 미디어토마토가 지난 27~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19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윤 후보는 42.9%, 이 후보는 37.3%로 나타났다. 두 후보 간 격차는 5.6%p로 오차범위(±3.1%) 내에서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앞섰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4%), 심상정 정의당 후보 (3.4%), 김동연 새로운물결(가칭) 후보 (1.2%)가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30·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앞섰다.

구체적으로 △만 18세~20대 윤설  37.7%, 이재명 24.6% △30대 윤 31.4%, 이재명 40.5% △40대 윤 후보 29.1%, 이재명 53.8% △50대 윤 후보 43.7%, 이재명 43% △60대 윤 후보 60%, 이재명 29% 등 이었다.

해당 조사는 무선 ARS(100%)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데일리안 여론조사, 윤 45.3% vs 이 34.3%…오차범위 外

데일리안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여론조사공정㈜가 지난 26~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윤 후보는 45.3%, 이 후보는 34.3%로 나타났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1%p로 오차범위(±3.1%p) 밖이었다.

이어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3.2%,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3.2%, 김동연 새로운물결(가칭) 후보 1.5%가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40·5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앞섰다.

구체적으로 △만 18세~20대 윤 후보 43.8%, 이재명 21.2% △30대 윤 후보 41.7%, 이재명 32.3% △40대 윤 후보 35.6%, 이재명 49.7% △50대 윤 후보 40.1%, 이재명 42.2% △60대 윤 후보 57.5%, 이재명 28.1% 등 이었다.

해당 조사는 무선 ARS(100%)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KSOI 여론조사, 윤석열 후보 41.8% vs 이재명 39%…尹, 2.8%p 우위

TBS 의뢰로 KSOI가 지난 26~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9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윤 후보는 41.8%, 이 후보는 39%로 나타났다. 두 후보 간 격차는 2.8%p로 오차범위(±3.1%p) 내에서 이뤄졌다.

이어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3.2%,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3.2%, 김동연 새로운물결(가칭) 후보 1.5%가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40·5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앞섰다.

구체적으로 △만 18세~20대 윤석열 38.7%, 이재명 23.5% △30대 윤석열 37.5%, 이재명 34.1% △40대 윤석열 27.3%, 이재명 56.7% △50대 윤석열 35.8%, 이재명 51% △60대 윤석열 58.9%, 이재명 31.5% 등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무선 ARS(100%)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 11월 넷째 주 ARS여론조사 결과 (이미지- 신한나 기자)


<전화면접>엠브리엔퍼블릭 여론조사, 윤석열 38.9% vs 이재명 36.1%

이처럼 ARS 조사에선 윤석열 후보와 이재명 후보 간 격차가 2.8%p~12.8%p를 기록했으나, 전화면접조사에선 0%p~6.6%p로 두 후보 간 격차가 줄었다.

<중앙일보> 의뢰로 엠브리엔퍼블릭이 지난 26~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2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윤 후보는 38.9%, 이 후보는 36.1%로 나타났다. 두 후보 간 격차는 2.8%p로 오차범위(±3.1%p) 내를 기록했다.

이어 심상정 정의당 후보 (5.6%),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3.2%)가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40·5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앞섰다.

구체적으로 △만 18세~20대 윤석열 21.9%, 이재명 19.7% △30대 윤석열 39.4%, 이재명 28.9% △40대 윤석열 24.6%, 이재명 54.6% △50대 윤석열 38.1%, 이재명 48.9% △60대 윤석열 58.4%, 이재명 29.1% 등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유선전화면접(14.9%)에 무선전화면접(85.1 %)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전화면접>한국리서치 여론조사, 尹 35.5% vs 李 35.5%…‘박빙’

의뢰로 한국리서치가 지난 26~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윤 후보는 35.5%, 이 후보는 35.5%로 나타나 동률을 기록했다.

이어 심상정 정의당 후보 (4.4%),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3.5%) 김동연 후보 (0.4%) 가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30·40·50대 에선 이후보가 우세했고 20·60·70대에선 윤 후보가 우세했다.

구체적으로 △만 18세~20대 윤석열 22%, 이재명 21.6% △30대 윤석열 25.5%, 이재명 36.2% △40대 윤석열 23.5%, 이재명 55.1% △50대 윤석열 37%, 이재명 45.8% △60대 윤석열 55.3%, 이재명 25.4% △70대 윤석열 55.4% 이재명 22.4% 등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무선전화면접(100%)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전화면접>코리아리서치 여론조사, 윤석열 35.7% vs 이재명 32.7%

의 의뢰로 코리아리서치가 지난 27~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8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윤 후보는 35.7%, 이 후보는 32.7%로 나타났다. 두 후보 간 격차는 3%p로 오차범위(±3.1%p) 내였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6%), 심상정 정의당 후보 (4.1%)가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60·70대에선 윤후보가, 30·40·50대에선 이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만 18세~20대 윤석열 22.7%, 이재명 12.4% △30대 윤석열 29.6%, 이재명 30.9% △40대 윤석열 24.1%, 이재명 52.9% △50대 윤석열 36.6%, 이재명 40.2% △60대 윤석열 49.3%, 이재명 31.5% △70대 윤석열 57.9% 이재명 23.9% 등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무선전화면접(100%)방식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전화면접>글로벌리서치 여론조사, 윤석열 37.4% vs 이재명 30.8%

의 의뢰로 글로벌리서치가 지난 27~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6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윤 후보는 37.4%, 이 후보는 30.8%로 나타났다. 두 후보 간 격차는 6.6%p로 오차범위(±3.1%p) 밖에서 이뤄졌다.

이어 심상정 정의당 후보 (5.3%),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4.8%) 가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30·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앞섰다.

구체적으로 △만 18세~20대 윤석열 25.4%, 이재명 13.8% △30대 윤석열 26.7%, 이재명 34.7% △40대 윤석열 24.5%, 이재명 44.7% △50대 윤석열 42.4%, 이재명 33.9% △60대 윤석열 54.9%, 이재명 27.9%

해당 조사는 무선전화면접(100%)방식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 11월 넷째 주 전화면접 여론조사 결과 (이미지- 신한나 기자)

여론 조사별 상이한 지지율 격차…尹 ARS 서 40% ↑· 전화 면접서 40% ↓


이와 같이 11월 4주차 주말에 조사된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본 결과, 조사 방법에 따라 윤석열 후보와 이재명 후보 간 지지율 격차 차이를 보이고 있다.

ARS 조사에선 윤 후보의 지지율이 40% 미만을 기록한 여론조사가 전무한 반면, 전화면접 조사에선 윤 후보의 지지율이 40%를 넘는 결과가 전무했다. 되레 이재명 후보와 동률을 기록한 여론조사도 있었다.

일반적으로 전화면접 조사는 응답률이 높은 편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계가 아니라 여론조사원이 직접 전화를 걸어 여론조사 관련 대화를 시도하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ARS 조사는 응답율이 높지 않은데 반해 정치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응답한다고 한다. 기계음을 끝까지 듣고 후보를 선택하기 때문에 각 대선후보 지지자들의 결집도를 참고할 수 있다.

앞서 살펴본 8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의 최소‧최대(최소 30.8%-최대 39%) 지지율 격차는 8.2%p고, 윤석열 후보의 최소‧최대(최소 35.5%-최대 47.5%) 지지율 격차는 12%p였다.

같은 시점에 진행된 여론조사라도 ARS 방식이냐, 전화면접 방식이냐에 따라 지지율 차이를 보이는 것 외에도 조사 문구에 따라서도 지지율이 상이할 수 있다. 이를테면 여론조사 기관이 ‘내년 3월 대통령 선거’ 또는 ‘내일이 대통령 선거일’ 등 선거 시점을 달리 물어볼 경우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게 여론조사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또 여론조사를 의뢰하는 언론매체가 보수성향이냐, 진보성향이냐에 따라 결과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주장도 나오는데, 미미하다는 반론도 있다.

최근에는 ‘알뜰폰’ 사용자가 여론조사에서 배제되고 있는 부분도 살펴봐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여론조사에 가장 많이 활용되는 가상번호는 SKT·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로부터 전화번호를 제공받는데, 이럴 경우 알뜰폰으로 불리는 MVNO(자체 주파수 없이 기존 통신사의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사업자) 휴대전화 사용자는 조사 대상에서 빠지게 된다.

알뜰폰은 고령층뿐 아니라 젊은 층에서도 많이 사용하는 추세고, 올해 9월말 기준 사용자가 1000만명 안팎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결국 이 사람들이 여론조사에서 배제되고 있다는 것.

신뢰도 높은 여론조사, 오차범위↓·표본수↑…<오 마이뉴스>, 尹 46.3% vs 李 36.9%

여론조사에 응답한 표본수가 많고 오차범위가 적으면, 여기에 ‘ARS+전화면접’ 등 다양한 조사방식이 더해진 여론조사라면 신뢰성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데, <오마이뉴스>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진행되는 여론조사의 경우 표본수가 3000명에 달하고, 오차범위 또한 ±1.8%p이다. 조사방식은 ARS(유선 10.2%, 무선 81.4%)+무선전화면접(8.4%)로 진행된다. 이 때문에 해당 여론조사에 대한 신뢰성이 높다는 평가다.

<오마이뉴스>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22~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3023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윤 후보는 46.3%, 이 후보는 36.9%로 나타났다. 두 후보 간 격차는 9.4%p로 오차범위(±1.8%p)를 넘어섰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3.7%), 심상정 정의당 후보(3.3%)가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40·5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앞섰다.

구체적으로 △만 18세~20대 윤석열 44.1%, 이재명 23.1% △30대 윤석열 36.7%, 이재명 36.3% △40대 윤석열 34.8%, 이재명 53.8% △50대 윤석열 43.9%, 이재명 45.6% △60대 윤석열 58.5%, 이재명 31.8% △70대 윤석열 65.5% 이재명 25.1% 등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ARS(유선 10.2%, 무선 81.4%)+무선전화면접(8.4%)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8%p다.

각 여론조사 별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 

더퍼블릭 / 최얼 chldjf12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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