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 논란’, 文 대통령 코드인사 계승한 이재명?…윤석열 캠프 “청출어람”

‘황교익 논란’, 文 대통령 코드인사 계승한 이재명?…윤석열 캠프 “청출어람”

  • 기자명 김영일
  • 입력 2021.08.17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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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국민캠프 페이스북.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기도가 100% 투자한 공기업 경기도관광공사 사장에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를 내정한데 대해, 이재명 지사의 대선 경선 경쟁자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 측에서 비판을 쏟아내고 있는 것과 관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 측은 17일 “‘지사 찬스’ 이재명, 청출어람일 뿐 누가 누구에게 욕하나”라고 비판했다.

윤석열 국민캠프 김기흥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황교익 음식평론가의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을 두고 이재명 지사의 지사 찬스에 대한 민주당 당내 비판이 거세다”라며 이와 같이 밝혔다.

김기흥 부대변인은 “‘내 사람 심기’, ‘부적격 인사’, ‘도정 사유화’의 질타가 이낙연 캠프 등에서 쏟아졌지만, 이 지사는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손사래를 치며 자리를 떴다”며 “대신 캠프 대변인은 ‘관광의 반은 음식’이라는 뚱딴지같은 소리를 했다”고 지적했다.

김 부대변인은 “그런데 말이다. 차분하게 생각해보자. 이 지사는 문재인 정부를 계승하겠다고 공언했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인사 철학도 당연히 따르는 것인데, 코드 인사라는 세간의 비판쯤은 가볍게 넘겨버린 이 지사는 묵묵히 이를 수행하고 있을 뿐”이라며, 이 지사가 문 대통령의 코드 인사 철학을 계승하고 있다고 비꼬았다.

김 부대변인은 이어 “(이 지사에게)문제가 있다면 너무 앞서갔다는 건가? ‘청출어람 청어람(靑出於藍 靑於藍-제자가 스승보다 더 나음)’이 문제일 수는 있겠다”고 거듭 비꼬았다.

김 부대변인은 “(문재인 정권은)집권 초기부터 공공기관과 정부산하 기관 자리를 두고 논공행상에 불이 붙었다”며 “문재인 캠프 출신이거나 친여성향 시민단체 출신을 포함해 민주당과 직간접적 연관이 있는 인사들로 수많은 자리는 채워졌고, 코드 인사 품격을 이 정부는 제대로 보여줬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런데 누가 누구에게 욕을 하고 돌을 던지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더퍼블릭 / 김영일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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