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회장 “일본 경제 살릴 수 있는 스마트 로봇 시대 올 것”

손정의 회장 “일본 경제 살릴 수 있는 스마트 로봇 시대 올 것”

  • 기자명 임준
  • 입력 2021.09.15 18:23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그룹(SBG) 회장 겸 사장

[더퍼블릭 = 임준 기자] 일본 소프트뱅크의 손정의(孫正義·일본명 손 마사요시) 회장은 침체된 일본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스마트 로봇 시대가 올 것이라고 예측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손 회장은 15일 '소프트뱅크 월드 2021 콘퍼런스'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면서 스마트 로봇이 노동력을 혁신시킬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기대감을 표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 회장은 소프트뱅크가 앞서 선보인 인간형 로봇 '페퍼'보다 엄청나게 진화된 스마트 로봇이 등장해 로봇 1대가 인간보다 10배 더 많은 일을 할수 있는 시대가 온다고 전망했다.

또한 이러한 스마트 로봇의 등장은 제조업뿐 아니라 전체 노동인구를 대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손 회장은 "인간은 지루한 일에서 해방돼 부가가치가 더 큰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러한 확신에 찬 전망에도 불구하고 손 회장은 로봇 분야에 대한 새로운 투자 계획을 발표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지만 기존 협력 파트너인 로봇 전문 업체인 보스터 다이내믹스와의 관계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사는 올해 현대차그룹이 80%의 지분을 사들인 회사다.

더불어 소프트펀드의 투자 자회사인 비전 펀드가 인공지능(AI)을 채택한 기계를 개발하는 18개 업체와 연관돼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30억달러(약 3조5천145억원)를 들여 중남미 지역 기술회사에 투자하는 두번째 펀드 '라틴 아메리카 펀드Ⅱ'를 출시했다고 CNBC방송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펀드는 AI와 같은 기술을 활용하는 기업에 집중 투자하고 블록체인, 전자상거래, 디지털 금융 등 분야에서도 유망 기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로봇 산업은 현재 글로벌한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주요 국가에서도 앞다퉈어 투자하고 육성시키고 있다. 하지만 스마트 로봇의 진가가 나타나려면 넘어야할 여러 가지 단계가 있어 국제적인 협력과 기술교류, 투자와 산업적 확대가 요구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사진제공 연합뉴스]

더퍼블릭 / 임준 기자 uldaga@thepublic.kr 

더퍼블릭 / 임준 uldaga@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