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폴더블 대세화 추진”…IM부문 2분기 실적 태블릿·웨어러블 등 제품군 기여

삼성 “폴더블 대세화 추진”…IM부문 2분기 실적 태블릿·웨어러블 등 제품군 기여

  • 기자명 김수호
  • 입력 2021.08.02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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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수호 기자] 삼성전자가 전세계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전 분기 대비 스마트폰 사업부문 매출이 하락한 가운데 하반기 폴더블폰 대세화 추진에 나선다.

지난달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9일 2분기 실적 발표 후 개최된 컨퍼런스콜(투자자설명회)에서 하반기 폴더블폰 대세화에 집중해 판매량 확대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11일 폴더블폰인 갤럭시z폴드3와 플립3을 공개할 예정이며, 폴더블폰 판매가 증가함에 따라 규모의 경제 실현이 가능하고 수익성도 확보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삼성전자의 행보에 대해 갤럭시 S시리즈의 인기가 줄어들고 있고, 아이폰에 대한 젊은 층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다른 폼팩터(제품형태)인 폴더블이라는 차별화된 전략을 선택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가 공개한 2분기 실적을 보면 스마트폰 사업 담당 IM부문은 매출이 22조6700억원(1분기 29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3조24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조5600억원을 기록한 작년 같은 기간보다 약 107% 이상 상승했고, 4조3900억원을 기록한 전 분기보다 약 26% 이상 하락한 수준이다.

이에 대한 주요인으로 2분기가 전통적으로 스마트폰 시장 비수기일 뿐만 아니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전 분기 대비 시장 규모가 줄어든 것이 지목된다.

더불어 코로나19 이후 전자기기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세계적으로 반도체 등 주요 부품 공급이 부족해진 것도 매출이 떨어진 데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신작 갤럭시탭 S7과 갤럭시워치 등 태블릿·웨어러블 제품의 실적 기여 지속 등으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이다.

삼성전자 측은 “베트남 공장 생산 차질 등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매출이 하락했지만 제품별·지역별 공급 조정으로 영향을 최대한 줄였다”며 “실적의 상당 부분을 태블릿·웨어러블 등 갤럭시 생태계 제품군이 기여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중저가 5G 모델도 확대하며 라인업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갤럭시 생태계’ 제품군 판매를 지속 확대해 견조한 매출과 이익 달성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 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김수호 기자]  

더퍼블릭 / 김수호 shhaha0116@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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