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 규모 롯데렌탈 상장 임박…최대주주 호텔롯데, 재무건전성 ↑, 부채비율 ↓ 기대

최태우 기자 / 기사승인 : 2021-07-19 19:5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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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국내 렌터카 1위 업체 롯데렌탈이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하면서 최대주주인 호텔롯데 상장 작업에도 가속이 붙을 전망이다.

특히 호텔롯데의 자산평가가치가 높아지면서 부채비율이 낮아지고, 재무건전성이 개선되는 효과가 뒤따라 올 것으로 기대된다.

19일 렌탈업계에 따르면 롯데렌탈은 오는 8월 9~10일 일반 청약을 앞두고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내달 3일부터 이틀간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9~10일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다.

롯데렌탈이 제시한 공모가 희망 범위는 4만7000~5만9000원으로, 상단 기준으로 상장 이후 예상 시가총액은 최대 2조1614억원에 달한다.

롯데렌탈은 공모가 희망범위 산출을 위해 상각전영업이익 대비 기업가치 방식을 활용했다.

앞서 롯데렌탈은 지난 8일 유가증권시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지난 5월 31일 상장 심사를 청구한지 한 달 여 만에 패스트트랙 심사로 승인을 받은 것이다.

롯데렌탈의 상장 후 시가총액은 1조7000억~2조원대로 추산된다. 앞서 상장된 경쟁사 SK렌터카와 AJ네트웍스의 세전영업이익대비시장가치 등을 고려한 수치다.

예상과 같이 자본이 확충된다면 롯데렌탈 부채비율(올해 3월 기준)은 645.6%에서 440.8%로, 자기자본비율은 13.4%에서 18.5%로 개선돼 기업가치 상승은 물론 신용도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렌탈은 올해 1분기 기준 렌터카 23만5723대를 보유해, 렌터카시장 점유율 1위(21.8%)다. 2위인 SK렌터카(12.5%)나 3위인 현대캐피탈(12%)과 격차가 큰 편이다.

롯데렌탈 상장에…호텔롯데 기업 평가 높아질 듯

이같은 롯데렌탈의 상장은 호텔롯데에도 긍적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현재 호텔롯데는 롯데렌탈 지분 47.06%(1384만6833주)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공모가 상단 기준 지분 가치가 8170억원에 달한다.

이에 호텔롯데가 상장할 경우 자회사의 가치가 더해져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호텔롯데는 2020년 말 지분율(42.04%)을 기준으로 롯데렌탈 지분가치를 3744억원으로 평가했고, 현재 지분율(47.06%)로 계산한 금액은 4191억원 가량이다.

이 때문에 롯데렌탈이 성공적으로 증권 시장에 상장할 경우, 호텔롯데가 보유한 주식 가치가 1.5~2배가량 뛰는 것이다.

다만 문제는 호텔롯데에 대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지배력이다. 롯데지주의 경우 신회장(13%)과 계열사 보유분을 합한 지분율이 41.7%인 반면 호텔롯데 최대주주는 일본 롯데홀딩스(19.07%)며 특수관계사인 일본 주식회사 L투자회사 등이 99%에 달하는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롯데렌탈 상장을 통해 호텔롯데 등 주요 계열사 기업공개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롯데렌탈 지분에 대한 평가가치가 그동안 장부가로 인식했던 금액보다 높아지고, 호텔롯데로서는 부채는 증가하지 않고 자산과 자본만 늘어 부채비율이 낮아지는 효과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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