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투’ 신용거래 융자로 돈 번 증권사 1위...삼성증권 633억 수익

‘빚투’ 신용거래 융자로 돈 번 증권사 1위...삼성증권 633억 수익

  • 기자명 이현정
  • 입력 2021.05.21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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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의도 증권가 전경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이현정 기자] 올 들어 주식 시장의 강세에 이른바 ‘빚투’ 신용거래 융자가 최고치를 보이면서 증권사들의 이자 수익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서비스에 의하면 올해 1분기에 신용거래 융자 서비스를 제공한 28개 증권사들의 이자수익은 총 403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분기에 비해 1.2배 가량 증가한 금액으로 직전 분기에 비해서는 18.1% 증가했다.

가장 많은 이자수익을 얻은 증권사는 삼성증권으로 633억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미래에셋증권이 618억원, NH투자증권 523억원, 키움증권 441억원, 한국투자증권 395억원, KB증권이 332억원의 수익을 냈다.

1분기 증시 강세장으로 인한 ‘빚투’(빚내서 주식 투자)가 늘면서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증가하고 이에 증권사들의 이자 수익이 급증한 것이다. 코스피지수는 3100, 3200선의 천장을 뚫고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연초 대비 6.5% 오른 2873.47로 1분기를 마감했다.

최근에는 코스피 조정장에도 불구하고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1분기 말(22조2354억원)보다 1조원 가량 늘어나 17일 기준 23조261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의 이자수익은 2분기에도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더퍼블릭 / 이현정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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