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홍찬영 기자]국내 철강업계가 내년에도 생산과 수출이 올라가는 등 호황일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연구원이 지난 5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철강재 생산은 올해 대비 2.3% 증가한 7532만톤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됐다. 이는 내수와 수출이 동반상승해 생산확대를 이끌 것이란 설명이다.
산업연구원은 건설 및 설비투자가 확대되고 조선용 철강재 수요가 내수 확대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철강 내수와 수출은 각각 1.3%, 4.1% 늘 것으로 전망됐다. 내수 확대의 경우 건설 및 설비투자와 조선용 철강재 수요의 확대가 견일 할 것이란게 산업연구원의 설명이다.
수출의 경우 선진국 제조업이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들고, 내년 상반기까지 중국 철강 감산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는 것을 감안할 때 확대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중국이 내수 부진에 따라 수출을 확대함에 따라 가격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이 부정적 요인으로 지목된다. 산업연구원은 수출량은 4.1% 증가하는 반면 수출액은 5.6%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철강 수입은 전년 대비 2.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수출재개 가능성과 동남아 저가 철강재가 유입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수입액은 글로벌 철강 가격 조정에 따른 수입단가 인하로 인해 전년 대비 13.3% 대폭 감소할 전망이다.
산업연구원은 온실가스 감축 목표의 강화와 2050 탄소중립 목표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투자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구체적으로 ▲생산공정의 디지털 전환 확대 ▲지속적인 에너지효율 발굴 ▲온실가스 저감 혁신기술 개발 등을 위해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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