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조가 넘는 영업손실을 낸 GS칼텍스가 올해 상반기에만 1조원을 웃도는 흑자를 기록했다.
GS칼텍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7조7474억원, 영업이익 3792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67.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약 5000억원 늘어 흑자 전환한 것이다.
앞서 올해 1분기 632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GS칼텍스는 상반기에만 1조원 이상의 흑자를 기록하게 됐다.
특히 GS칼텍스는 올해 2분기 정유·석유화학·윤활유 등 사업 전반에서 모두 흑자를 냈다.
정유 부문은 매출 6조403억원과 영업이익 1343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가 상승폭이 가파르던 올해 1분기 대비 재고 관련 이익이 줄어들어 흑자 규모가 감소했지만, 점진적인 정유 제품 수요 증가로 정제마진이 회복세를 보이며 양호한 실적을 올렸다.
석유화학 부문은 1조3013억원의 매출액과 85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회복세가 지속되면서 석유화학 제품 수요가 견조했고, 스프레드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윤활유 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058억원, 159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해 GS칼텍스는 글로벌 정제설비 가동률 하락과 정기보수 등 공급 상황으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GS칼텍스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1% 증가한 14조1746억원, 영업이익 1조118억원을 기록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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