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정부, 28㎓ 5G 서비스 도입 속도↑…활용 방안 검토

이통3사·정부, 28㎓ 5G 서비스 도입 속도↑…활용 방안 검토

  • 기자명 김수호
  • 입력 2021.06.23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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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수호 기자] 이동통신사와 정부 등이 막대한 투자비 등으로 주로 기업간 거래용으로 주목 받아왔던 28㎓ 대역 5G 서비스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KT·SK텔레콤 등 이통3사는 스포츠 분야를 중심으로 28㎓ 5G 서비스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통3사 최초로 28㎓ 5G 통신장비를 사용해 ‘DB그룹 골프선수권대회’를 중계한 바 있으며, 백제 세계문화유산과 연계한 5G 28㎓ 기반 실감형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KT는 KT위즈가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수원 KT위즈파크와 KT 소닉붐의 홈구장인 부산 사직 실내체육관에 28㎓ 5G를 구축해 융합 서비스 테스트를 진행한다.

SK텔레콤도 제주유나이티드 FC 홈구장인 제주 월드컵 경기장에 28㎓ 대역 네트워크 구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서울 지하철 2호선 내 28㎓ 5G 네트워크 테스트 구축도 시작했다. 아직 28㎓ 대역을 지원하는 단말이 별로 없기 때문에 이용자들은 서로 다른 네트워크를 연결해주는 라우터를 통해 간접적으로 체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정부도 지난 3월 ‘28㎓ 5G 구축 활성화 전담반(TF)’을 만들어 해당 주파수의 활용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통3사와 삼성전자 등이 참여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지하철 내에 도입하는 와이파이 6E의 이동통신 기지국 주변부 망과 기간망을 연결하는 전송망으로 28㎓ 대역 주파수를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와이파이6E는 기존 와이파이보다 속도가 4배 이상 빠른 와이파이다.

이처럼 이통3사와 정부가 28㎓ 서비스 도입에 속도를 내는 것은 짧은 이동거리와 장애물에 취약한 28㎓ 대역 주파수의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해 이통3사는 오는 28일 예정된 과학기술정보통신 장관과의 회의에서 28㎓ 서비스 구체적인 실행 방안에 대한 협의점을 찾기를 기대하고 있다.

[사진 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김수호 shhaha0116@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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