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日석유개발사에 손배 반소 당해…“적극 대응할 것”

삼성중공업, 日석유개발사에 손배 반소 당해…“적극 대응할 것”

  • 기자명 홍찬영
  • 입력 2021.06.08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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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홍찬영 기자]삼성중공업이 일본 석유·천연가스 개발사인 인펙스(INPEX)로부터 4억8천만달러(약 5천30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반소를 제기당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4월 일본 석유·천연가스 개발사인 인펙스가 삼성중공업을 상대로 4억8천만달러의 손해배상 반소를 제기했다고 8일 공시했다.

이는 삼성중공업이 올해 4월, 잔금 지급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는 이유로 인펙스를 싱가포르 중재법원에 소송 제기한 것에 대한 반소인 것으로 전해졌다.

갈등은 지난 2012년 삼성중공업이 인펙스로부터 해양생산설비 CPF 1기를 수주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삼성중공업은 수주한 CPF 1기에 대해 2017년 거제조선소를 출항한 후 2019년까지 해상 설치 및 시운전 준비 작업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인펙스는 삼성중공업의 공정 지연으로 해상작업 공기가 지연됐다고 주장하며 1억1600만달러에 달하는 계약 잔금 지급을 거부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삼성중공업은 "국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중재 대응 전담 조직을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INPEX CPF 계약 잔금 청구와 INPEX의 손해 배상 청구 등을 감안해 올 1분기까지 충당금을 쌓아왔다. 손익에 지장이 없게 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더퍼블릭 / 홍찬영 chanyeong841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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