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코픽스 하락…시중은행 주담대 금리도 떨어진다

4월 코픽스 하락…시중은행 주담대 금리도 떨어진다

  • 기자명 박소연
  • 입력 2021.05.17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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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소폭 하락하면서 일부 시중은행 주담대 금리가 소폭 내려간다.

이에 따라 18일부터 은행 주담대 변동금리는 소폭 떨어질 전망이다

코픽스란 은행연합회가 국내 8개 은행(▲농협 ▲신한 ▲우리 ▲SC제일 ▲하나 ▲기업 ▲국민 ▲한국씨티은행)들로부터 정보를 제공받아 산출하는 ‘자금조달비용지수’를 뜻한다.

은행연합회가 ‘2021년 4월 기준 COFIX’공시 보고서‘에 따르면 4월 중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0.82%로 전월대비 0.02%포인트 하락했다.

4월말 잔액기준 코픽스는 1.04%로 전월대비 0.02%포인트 하락했으며, 4월 말 신 잔액기준은 0.81%를 기록해 전월대비 0.03%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의 변동금리형 주담대 금리도 내려간다.

18일부터 적용될 ▲KB국민은행의 신규 코픽스 기준 주담대 상품의 금리는 연 2.37~3.87%다. ▲우리은행은 연 2.53~3.53% ▲NH농협은행은 연 2.35~3.56%로 모두 전달 대비 하락했다.

코픽스는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 상품 금리가 인상·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코픽스가 하락하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와 잔액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상기의 코픽스 대상 상품에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 및 결제성자금 등을 추가로 포함한다.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해당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이와 관련해 은행연합회 측은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러한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4주간 공시된 단기 코픽스는 0.72~0.79%로 나타났다. 단기 코픽스는 계약만기 3개월물인 단기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된다.

[표 은행연합회 제공]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더퍼블릭 / 박소연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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