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규 폰 던지기 전 통화했던 사람은?…원희룡, “이재명 전 수행비서, 백종선”

유동규 폰 던지기 전 통화했던 사람은?…원희룡, “이재명 전 수행비서, 백종선”

  • 기자명 최얼
  • 입력 2021.12.16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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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국민의힘 원희룡 중앙선대위 정책총괄본부장이 국회 소통관에서 대장동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이미지-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16일 원희룡 국민의힘 선대위 정책총괄본부장이 대장동 특혜 개발 의혹과 관련해 뇌물과 배임 혐의 등으로 구속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전직 수행비서인 백종선씨가 검찰의 압수수색이 있기 전 연락을 주고받지 않았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앞서 지난 10월 20일 이 후보는 경기지사 자격으로 출석한 국회 국정감사에서 “유씨가 검찰 압수수색 당시에 자살한다고 약을 먹었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에 원 본부장은 이 후보의 이 같은 주장을 근거로 유 전 본부장과의 사전접촉을 의심했다.

검찰의 유씨 자택 압수수색 당시 유씨가 자살하겠다며 약을 먹었다는 사실은 외부에 공개된 적이 없었는데, 이 후보가 그런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원 본부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백종선에 의해서 정진상 전 경기도 정책실장(민주당 선대위 비서실 부실장)과 유동규가 서로 연락해서 공조 취하는 가운데 자살약 먹기, 핸드폰 던지기 등이 진행됐다는 첩보를 받았다”고 했다.

원 본부장은 “유동규가 검찰 수색 전 창밖으로 던진 핸드폰을 집어갔던 사람은 정진상 및 백종선의 지인”이라며 “검찰은 이 핸드폰을 찾지 못했고, 일주일 뒤에 경찰에서 김씨라는 한 일반인이 주웠다고 파악하고 있지만 저희가 파악하기로는 다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백종선은 이재명의 제1호 수행비서다. 백종선의 부인 등 가족 모두 이재명 성남시장 시절 시청의 공보관실, 비서실, 단체 협의회 임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이재명의 최측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원 본부장은 더욱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며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했다.

원 본부장은 “유동규와의 통화 상대방인 특히 정진상의 통화 기록에 대해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며 “정진상이 통화한 곳이 경기도청인지 등 뿐 아니라 당시 백종선은 어느 장소에서 어떻게 연락을 취했고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 수사를 해나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 

더퍼블릭 / 최얼 chldjf12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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