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 한국 전기차 내수시장 규모 '세계 7위'

올 3분기 한국 전기차 내수시장 규모 '세계 7위'

  • 기자명 임준
  • 입력 2021.11.15 18:41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퍼블릭 = 임준 기자]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한국 전기차 내수시장 규모가 세계 7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기차 판매 비율도 5.5%로 미국의 2배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산업동향'에 따르면 올 3분기 누적 기준 한국 내수 전기차 시장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한 7만1006대로 전년 대비 한계단 상승한 세계 7위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신차 중 전기차 판매 비율 역시 5.5%로 유럽을 제외한 국가 중 중국(9.4%) 다음으로 높고 미국(2.3%)의 2배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그룹은 다양한 신모델 출시와 함께 올 3분기 누적 기준 15만9558대를 판매, 글로벌 완성차기업 중 전기차 판매 5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연구원은 이에 대해 "경쟁이 격화되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 내에서 향후 한국의 입지 강화를 위해서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 안정화, 배터리 신뢰성 확보, 내연기관 부품기업의 사업 전환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연구원은 "반도체 적기 수급이 자동차 판매량 증대로 직결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체계적인 공급망 관리와 반도체 기술 내재화 성과가 시장에서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며 "배터리기업의 경우 거래선 확대와 더불어 장기적인 신뢰성을 담보하는 기술력과 문제가 발생했을 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이 향후 성장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됐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전세계적으로 친환경차로 전환되고 있는 추세에 한국 전기차 시장 및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전기차와 더불어 수소차도 개발 및 판매에 박차를 가해야 하고, 배터리 및 관련 부품 사업, 충전소 증설도 병행해야 할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자료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임준 기자 uldaga@thepublic.kr 

더퍼블릭 / 임준 uldaga@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