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개사과’ 논란에도 지지율 ↑…이재명과 0.2%p차 ‘초접전’

윤석열, ‘개사과’ 논란에도 지지율 ↑…이재명과 0.2%p차 ‘초접전’

  • 기자명 배소현
  • 입력 2021.10.28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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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 후보가 전두환 전 대통령 관련 발언과 ‘개 사과’ 논란으로 당 안팎의 잡음이 있었음에도 4자 가상대결에서 지지율이 소폭 상승하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0.2%p 차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42.8%, 더불어민주당 32.4%로 2주 전 조사 대비 각각 3.6%p 상승하고, 1.7%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의 의뢰를 받아 지난 25~26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203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대선 4자 가상대결에서 이 후보는 34.6%, 윤 예비 후보는 34.4%,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4.4%,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4%의 지지율을 보였다.

이 후보와 윤 예비 후보는 지난 10월 2주차 조사에 비해 지지율이 각각 0.6%p, 0.7%p씩 상승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0.3%p로 지난 조사에 이어 이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지역별로는 이 후보는 인천·경기 지역에서 3.9%p,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3.3%p 만큼 지지율이 상승했다. 대전·세종·충청에서는 6.7%p의 비교적 큰 지지율 하락세가 관측됐다.

윤 예비 후보는 대전·세종·충청에서 15.3%p, 광주·전라에서 5.3%p만큼 지지율이 대폭 상승했다.

이는 윤 예비 후보가 전 전 대통령에 대해 “쿠데타 빼면 정치를 잘 했다”고 발언한 데 이어 해당 발언을 사과한 후 자신의 반려견에게 사과를 주는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업로드해 논란이 된 후 실시된 조사에서 호남 지지율이 상승해 이목이 집중된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20대(4%p), 30대(1.2%p), 70대 이상(7.3%p)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윤 예비 후보는 30대(1.2%p), 40대(1%p), 50대(2.2%p), 60대(5.6%p)에서 지지율이 개선됐다.

홍 예비 후보가 포함된 주요 정당 대선 주자 4자 대결에서도 이 후보와 홍 예비 후보 모두 지지율이 각각 1.9%p, 2.1%p씩 상승했다.

이에 두 주자의 지지율 격차는 2주일 전 조사보다 소폭 감소한 5%p가 됐다.

심 후보는 5.1%, 안 대표는 5.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한편 홍 예비 후보가 포함된 4자 대결에서 기타 후보를 지지하거나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잘 모르겠다는 부동층은 25.7%로 지난 조사에 비해 4.6%p 감소했다.

기타 및 부동층은 윤 예비 후보가 포함된 4자 가상대결에서도 같은 기간 24.1%에서 22.6%로 1.5%p 줄었다.

주요 정당 대선 주자들의 윤곽이 잡히면서 유권자들의 정치 참여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이 후보가 인천·경기에서 5.4%p, 부산·울산·경남에서 4.6%p 만큼 지지율이 올랐다.

홍 예비 후보는 대구·경북에서 4.6%p, 광주·전라에서 4%p, 인천·경기에서 3.7%p 만큼 지지율이 개선됐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20대(7.1%p), 30대(3.7%p), 70대 이상(7.3%p)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홍 예비 후보는 30대(5.9%p), 40대(2%p), 50대(4.2%p), 70대 이상(3%p)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42.8%(▲3.6%p), 더불어민주당 32.4%(▼1.7%p), 국민의당 6.1%(▼0.2%p), 열린민주당 5.3%(▼1.2%p), 정의당 4.1%(▲0.8%p), 기본소득당 0.6%(▲0.1%p), 시대전환 0.8%(▼0.4%p), ‘기타 정당’ 1.1% 순이었고, (없다 6.6% + 잘 모름 0.6%)은 7.2%였다. 2주 전 조사에 비해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격차가 5.3%p 늘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는 변동이 거의 없었다. ‘잘한다’(매우 잘함 23.3% + 잘하는 편 17.5%) 40.8%(▲1.1%p) '잘못한다‘(매우 잘못함 41.2% + 잘못하는편 14.0%) 55.2%(▼1.0%p)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4.0%였다.

해당 조사는 무선(90%)·유선(10%)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5.4%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kei.0521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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