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에 발 맞추는 철강업계…전기·수소차 사업 러시

‘친환경’에 발 맞추는 철강업계…전기·수소차 사업 러시

  • 기자명 홍찬영
  • 입력 2020.11.02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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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홍찬영 기자]국내 철강업계가 친환경 자동차 등 신성장동력 찾기에 나서고 있다. 본업인 철강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위기가 닥치자 새로운 수익 창출 대안을 만들기 위함이다.

2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전기차 등의 친환경 자동차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보고 이에 대한 발판을 그룹 차원으로 준비하고 있다. 현재 포스코케미칼을 중심으로 음극재·양극재 등 배터리 재료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또한 포스코인터네셔널을 통해 전기차 모터의 핵심인 모터코어를 공급키로 했다. 포스코케미칼은 2차전지의 핵심 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 공급을 추진하는 등 미래차를 구성하는 필수 요소들을 모두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겸비했다.

포스코는 전기차, 수소차, 무인자동차 등 자동차의 최소할수 있는 ‘기가스틸’, 전기모터의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는 친환경 최고급 무방향성 전기강판인 ‘하이퍼 NO’ 등 미래 자동차용 소재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현대제철 역시 현대차그룹 수소 전략에 맞춰 수소사업에 방점을 두기로 했다. 현대제철은 현대차그룹의 FCEV(수소전기차) 비전에 발맞춰 수소전기차와 발전 분야 등에 수소를 공급 중이다. 수소에너지 부문 투자를 통해 자사도 수소사회 핵심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게 목표다.

구체적으로 현대제철은 ▲수소 생산·유통시설 확대 구축 ▲주요 사업장 수소전기차(FCEV) 도입 및 수송차량 확대 적용 ▲수소를 활용한 친환경 연료전지발전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미 현대제철은 2016년 당진제철소 내 수소공장에서 수소 생산에 나서 현재 연간 3500톤(t) 규모의 수소를 생산하고 있다. 이는 국내 단일 제철소 기준으로 최대 규모로, 넥쏘수소차가 연간 2만km씩 주행 시 1만7000대가 사용할 수 있다.

한 철강업계 관계자는 “철강사들은 전기차와 수소차 등 모빌리티 전환에 발맞춰 새로운 먹기리 선점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특히 전기차는 해를 거듭할수록 판매량이 확대되는 만큼, 철강업계도 이와 관련 사업을 적극적으로 다각화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더퍼블릭 / 홍찬영 chanyeong841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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