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규제, 마카오 카지노로 향했다...관련 업체 주가 33% ‘폭락’

이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1-09-19 09:3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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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이현정 기자] 중국 정부의 규제가 이번엔 ‘아시아의 라스베이거스’라 불리는 마카오의 카지노로 향하면서 카지노 관련 기업의 주가가 곤두박질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마카오 특구정부는 ‘카지노 산업법’ 개정안을 공개했다. 개정안의 핵심은 카지노 업체 감독 강화로 도박 테이블 수의 축소와 업체 직원 복지 강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카지노 사업 면허 발급 조건 등도 재검토해 마카오에서 현재 영업 중인 카지노 업체 6곳의 면허는 내년 6월 종료를 앞두고 있다.

이에 카지노 업체들의 주가는 폭락을 거듭하고 있다. 마카오 카지노 업체 6곳의 주가를 추종하는 블룸버스인텔리전스 마카오도박종합지수는 지난 15일 23%가 급락했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윈 마카오, 샌즈 차이나, 멜코 엔터테인먼트 등 일부 대규모 카지노사들도 약 33%의 주가가 폭락했다. 이들은 이날에만 180억 달러(한화 21조 1140억원)를 상실했다.

다음날인 16일에도 카지노사들은 13% 가까이 떨어지는 등 급락세는 이어졌다.

외환중개업체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시장분석가는 “마카오에 대한 중국의 감독 강화가 전 세계적 파장을 불러일으켰다”며 “세계 도박 산업의 메카인 마카오 규제 강화로 중국 시장에 대한 외국 투자자의 불안감을 커질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한편 마카오 정부는 몇 년 전부터 카지노에 대한 정밀 조사를 강화해오며 불법 현금 이체와 규제 없는 대출에 대한 단속을 이어 왔다. 지난 6월에는 카지노 감독관 수를 2배 이상 늘린 바 있다.

도박 산업 의존도가 높은 마카오에 대한 중국 당국의 규제 강화에 블룸버그는 “홍콩 시위와 코로나19 등으로 이미 거의 마비 상태인 마카오 경제가 중국 정부의 카지노 규제 강화로 뿌리 자체가 위협받게 됐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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