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부동산 정책 사과에도 여론은 ‘싸늘’…“왜 이제와서?”

靑 부동산 정책 사과에도 여론은 ‘싸늘’…“왜 이제와서?”

  • 기자명 홍찬영
  • 입력 2021.09.27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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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홍찬영 기자]박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부동산 정책 실패에 대해 사과의 말을 전했다. 그러나 여론은 “사과하기에는 늦었다”며 싸늘한 반응이 주를 이뤘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6일 진행된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한 박 수석은 ‘현 정부에서 가장 아쉬웠던 정책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박수석은 “우리도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 너무나 죄송하고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만 다음 정부가 이런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는 그런 토대도 마련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 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을 한마디로 표현해달라는 질문에는 “진정성”이라고 언급하며 “임기 말 40% 지지율을 유지하는 대통령은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동산에 호되게 혼이 나면서도 왜 이렇게 지지를 받느냐 하면, 결과적으로 문 대통령이 민생을 염두에 두고 열심히 일하는 진정성을 국민께서 알아봐 주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방송 직후 온라인상의 반응은 달갑지 않았다. 민생안정에 실패해 놓고 이제와서 사과한들 무엇이 달라지느냐는 목소리가 주를 이뤘다.

네티즌들은 “죄송하단 사과 한마디로 입닦기에는 너무 늦었다” “청년세대들은 집도 없고 결혼도 못해 영끌해서 대출 갚느라 허덕이고, 유주택자는 세금 내느라 허덕이고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더퍼블릭 / 홍찬영 chanyeong841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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