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맘스터치에 거센 변화의 바람이 불어왔다. 코로나19로 인해 소비 패턴이 빠르게 비대면 방식으로 변화되고, 소비 위축이 장기화되면서 먹거리 프랜차이즈 업계 전반에 새로운 돌파구가 요구되는 시점에서 변화를 택한 것.
해마로푸드서비스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최근 외식 사업 전문가인 이병윤 대표을 주총을 통해 새 수장으로 선임했다.
이 사장은 20여 년 간 외식업계에서 종사한 전문가로, TS해마로가 도입한 파파이스 기획팀 및 해외사업팀을 시작으로 CJ그룹 외식사업부, CJ푸드빌, 이랜드파크, SPC삼립 등을 거치며 외식 분야에서 두루 경험을 쌓았다. '신입사원으로 첫 발을 내디딘 직장에 18년만에 대표이사로 다시 돌아온 셈이다.
이 대표 앞에 놓인 우선 과제들은 코로나 시대에 맞춰 회사의 체질 개선과 경영효율화, 노사 상생협약, 해외진출 등에 초점이 맞춰진다. 이 대표는 최근 회사 경영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대표가 구상하는 핵심전략은 먼저 안정기에 접어든 맘스터치의 비즈니스 고도화와 서브 브랜드인 붐바타 리모델링 재런칭, 식자재 유통사업부의 수익기반 확보, 글로벌사업 재정비 등의 주요 사업의 포트폴리오 재구축에 전사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또 구매 경쟁력과 설비 및 시공 경쟁력 등 수식구조 개선에도 과감하게 착수하기로 했다.
이 대표는 이를 위해 현장중심·고객중심 경영전략을 실천하고, 분위기 대전환해 나가겠다고 제시했다. 이 대표는 "하반기에도 소비 침체가 지속되고 경쟁은 더 치열해 지는 가운데, 언택트 기반의 배달과 포장 시장으로 재편되고 있다"면서 "이런 시장 변화에 맞춰 이에 대한 사업모델의 재조정과 현장, 고객서비스 전반의 혁신과 변화가 구체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퍼블릭 / 김미희 free_003@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