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1분기 영업익 1조원 돌파…역대 최대 실적

HMM, 1분기 영업익 1조원 돌파…역대 최대 실적

  • 기자명 홍찬영
  • 입력 2021.05.15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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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홍찬영 기자]HMM의 1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분기 기준 사상 역대 최고 실적으로, 경기 회복에 따른 운임상승과 물동량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HMM은 지난 14일 올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조4280억원, 1조19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1분기인 1조3131억원 대비 85% 증가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억원 적자에서 1조213억원 개선돼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당기순이익도 1천541억원으로 2천197억원 개선됐다.

이는 HMM의 전신인 현대상선이 1976년 창립된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이다. 또한 당초 시장이 예상했던 전망치보다 훨씬 상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HMM은 이같은 실적에 대해 운임 상승과 물동량 증가에 따른 영향이라고 해석했다.

실제 글로벌 해운 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상승곡선을 그리더니, 올 1분기 평균 2540.47포인트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경기 회복과 수에즈 운하 봉쇄 사태의 영향이 크다. 특히 수에즈 사태로 인한 글로벌 물류난에, 수요가 몰리게 되면서 HMM은 연일 만선 행렬을 이어갔다.

HMM은 2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 운임은 1분기 보다 더욱 상승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말에는 SCFI가 3100.74포인트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여전한 강세를 나타냈다.

일각에서는 2분기 실적이 역대 최대치를 나타낸 1분기보다도 더 우수할 것으로 보고 있다.

HMM은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해운 서비스 제공, IT 시스템 개선 등 경영혁신을 통한 내부역량을 강화해 상승 기조를 이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더퍼블릭 / 홍찬영 chanyeong841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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