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사 해외건설 수주 9000억달러…글로벌 ‘탑5’ 진입

국내 건설사 해외건설 수주 9000억달러…글로벌 ‘탑5’ 진입

  • 기자명 홍찬영
  • 입력 2022.01.25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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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홍찬영 기자]국내 건설업계의 해외건설 수주 누계액이 9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25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롯데건설이 25일자로 인도네시아 라인 프로젝트(14억달러)를 수주하면서, 국내 걸선업계의 해외건설 누계액은 9027억달러를 넘어서게 됐다.

이 수주금액은 1965년도 태국 도로공사를 시작으로 한국 건설이 해외로 최초 진출한 이래 57년 만에 달성한 것이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국내 기업은 2020년(351억 달러), 2021년(306억 달러) 등 2년 연속 300억 달러대를 수주했다. 이는 저성장 한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실제 국내 기업은 지난해 8월 ENR(Egyptian National Railways)가 선정한 해외건설 세계 5위 안에 들기도 했다. 

지난 57년간 해외건설 수주실적을 구체적으로 보면, 지역별로는 중동이 4619억 달러(51.2%)를 달성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뒤이어, 아시아 2967억 달러(32.9%), 중남미 481억 달러(5.3%)을 순으로 기록했다.공종별로는 산업설비가 5188억 달러(57.5%), 토목 1707억 달러(18.9%), 건축 1684억 달러(18.7%)를 각각 기록했다.

박선호 해외건설협회장은 "2022년은 해외건설이 수주 누계 9000억달러를 달성한 기념비적인 해이자, 수주 누계 1조 달러라는 원대한 목표를 가시권에 두고 힘찬 발걸으을 시작하는 해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건설산업이 한국 경제의 도약을 이끌 핵심 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정부, 유관기관과 함께 해외건설 지원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더퍼블릭 / 홍찬영 chanyeong841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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