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그룹, 올해만 시총 197% 늘어...116조 돌파

카카오그룹, 올해만 시총 197% 늘어...116조 돌파

  • 기자명 이현정
  • 입력 2021.11.05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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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이현정 기자] 올 들어 그룹 주 가운데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카카오그룹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는 시가총액 100조원을 돌파하는 등 11개월 만에 197% 시총이 늘어났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카카오그룹의 시총은 116조1013억원으로 연초보다 197.1% 증가했다. 지난해부터 카카오게임즈,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등의 상장이 이어지면서 시총 또한 확대된 것으로 보이는데 자체적인 기업가치도 더불어 성장했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이로써 카카오는 삼성, SK, LG, 현대차 다음으로 시총 100조 클럽에 가입하게 됐으며 거래대금 역시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시총이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셀트리온으로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모두 연초보다 주가가 하락했다. 증권가와 제약·바이오업계는 지난해 셀트리온이 개발에 성공하면서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기대됐으나 규제 당국의 긴급사용승인 허가가 수개월째 미뤄지고 있는 렉키로나의 부진이 셀트리온의 주가 하락을 유도했다고 보고 있다.

셀트리온 주가는 지난해 12월 7일 고점(39만6241원) 대비 현재 약 45%가 빠진 상황이며 지난달 29일에는 20만원 선이 뚫리며 19만6000원의 종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거래대금으로 살펴보면 카카오그룹은 지난 4일 기준 전체 거래대금의 25.72%인 2조5320억원을 나타냈다. 같은 날 삼성그룹의 거래대금은 1조4159억원으로 14.38%의 비중을 차지했다.

증권가는 앞으로도 카카오그룹이 성장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더욱이 내년에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모빌리티의 상장이 예정돼 있어 그 영향은 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NH투자증권 안재민 연구원은 “현재 주요 사업만으로도 충분히 매출액 고성장과 영업이익 개선이 예상돼 중장기적으로 카카오의 실적 성장과 기업가치 상승은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 3일 상장한 카카오페이는 주가의 급등락을 거치며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다만 상장 첫날 7% 상승에 이어 다음날은 12% 넘게 하락하기는 했으나 시총 13~18위 내를 오르락내리락하는 수준이다. 이에 카카오페이의 현재 시총 수준으로 코스피200 조기 편입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카카오, 연합뉴스> 

더퍼블릭 / 이현정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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