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매각, 다음 주 본입찰 마감...SM·에디슨모터스 ‘양강 체제’ 유력

쌍용차 매각, 다음 주 본입찰 마감...SM·에디슨모터스 ‘양강 체제’ 유력

  • 기자명 최태우
  • 입력 2021.09.11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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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최태우 기자]다음 주 본입찰이 마감되는 쌍용자동차 인수전이 SM(삼라마이다스)그룹과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의 양강체제로 흘러갈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쌍용차와 매각주관사 EY한영회계법인은 오는 15일까지 인수제안서를 받고 본입찰을 마감키로 했다.

본입찰이 마감된 이후 인수 후보의 인수 가격, 고용승계 의사, 사업 정상화 및 운영 방안 등을 따져 최종 인수후보를 선정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10여곳 업체가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중 ▲SM(삼라마이다스)그룹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 ▲카디널 원 모터스 ▲케이에쓰 프로젝트 컨소시엄 ▲퓨처모터스 컨소시엄(가나다순) 등 5개사는 예비실사·자문사 선정까지 마친 상태다.


업계에선 SM그릅과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최종 인수 후보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매각 예상가는 1조원 안팎으로 추산되는 데, 두업체가 자금력이 충분하고 사업 운영 방식이 구체적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SM그룹은 재계서열 38위로, 자산만 10조450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중 현금성 자산만 1조원 안팎을 가지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인수대금 조달은 무리가 없을 것으로 평가된다.

만일 SM그룹은 쌍용차를 인수하게 된다면 자동차 부품 계열사들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PE), KCGI 등 국내 사모 펀드들이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한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 역시 막강한 인수 후보로 지목된다.

에드슨모터스는 국내 전기버스 전문업체다. 전기버스 제조 노하우 등을 지닌 에디슨모터스이 쌍용차 전기차 개발을 가속화 할 경우, 판매량을 증대시킬 수 있다는 관측이 따른다.


한편 쌍용차는 올해 자산재평가를 거쳐 자본잠식률을 기존 112%에서 98.8까지 줄였다.또 현재 가치가 9000억원으로 평가되는 85만㎡ 규모 평택공장 부지를 용도 변경할 시 1조5000억원을 상회하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더퍼블릭 / 최태우 therapy486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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