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수혜’ 네이버·카카오, 성장세 이어갈까

‘코로나 수혜’ 네이버·카카오, 성장세 이어갈까

  • 기자명 홍찬영
  • 입력 2021.02.13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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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홍찬영 기자]코로나19 사태가 잠잠해진 이후에도 네이버와 카카오가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증권업계는 이미 변화된 비대면 생활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두 기업의 주가 상승은 꺼지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비대면 생활이 일상화 되면서, 네이버와 카카오의 지난해 실적 상승세는 화려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연간 매출 5조3,041억원, 영업이익 1조2,15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21.8%, 5.2% 증가한 수치다.

서치플랫폼, 커머스, 핀테크, 콘텐츠, 클라우드 등 전 부문이 골고루 성장을 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것이다.

카카오 역시 지난해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작년 매출은 전년대비 35% 증가한 4조,567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두 배 이상(121%) 증가한 4560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카카오톡 채팅 상단 배너광고인 ‘비즈보드’(톡보드)를 비롯, 톡채널,알림톡 서비스 등으로 구성된 톡비즈의 성장이 전체 상승세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이처럼 단기간 빠르게 몸집을 키운 네이버와 카카오는 시가총액 5위(60조2025억원)와 10위(43조3505억원)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언텍트 문화가 확산되면서 수혜를 입었기 때문이다. 두기업은 사회적 책임에 대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ESG 경영에도 속도를 낸 다는 방침이다.

다만 일각에선 두기업 모두 주가가 식을 수도 있다는 우려의 시각을 보내기도 한다.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려온 만큼 코로나19 백신이 나오게 되면 주가도 쉽게 꺼질 수도 있다는 우려다.

그러나 대다수의 증권업계는 네이버와 카카오가 코로나19 완화 여부와 관계없이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언텐트 기술은 일상에서 문화로 자리 잡았을뿐더러, 서비스의 고도화와 신사업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두 기업 모두 올해 이익개선률이 종전보다 더 올라갈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네이버는 최근 적극적인 파트너 제휴와 인수·합병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공격적으로 진출하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카카오 역시 커머스 사업의 고성장과 모빌리티·페이·페이지 등의 신사업 부문의 적자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더퍼블릭 / 홍찬영 chanyeong841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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