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 총동문·총학생회, '청주대 노조, 모교 발전 저해 행위'중단 성명

청주대 총동문·총학생회, '청주대 노조, 모교 발전 저해 행위'중단 성명

  • 기자명 오홍지
  • 입력 2022.01.27 18:59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27일 청주대 총학생회가 이날 열린 직원노조 처우개선 총파업 현장을 찾아 '모교발전 저해하는 직원노조 각성하라'라는 푯말이 새겨진 피켓을 들며 맞서고 있다. /오홍지 기자

[더퍼블릭 = 오홍지 기자] 청주대학교 총학생회와 총동문회가 27일 성명을 내고, '청주대 직원노조의 모교 발전 저해 행위'중단을 촉구했다.

총학생회와 총동문회는 성명에서 "청주대 본관 상가집회에서 망자의 운구를 운반할 때 사용하는 상여를 무단 적치했다"면서 "철거해달라는 동문회의 요구를 거절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급기야 오늘 대규모 결의대회를 하기에 이르렀다"면서 "우리 동문회는 직원노조의 이 같은 행위가 모교 발전을 크게 저해한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청주대가 처해 있는 상황을 보면, 학령인구 감소로 10여년 동안 약 3000여 명의 학생수가 감소했다. 14년 전부터 이어진 등록금 동결로 학교의 재정이 매우 어려워진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노조는 이에 아랑곳 않고 오로지 자신들의 주장만을 관철하려 한다"고 따졌다.

▲ 27일 청주대 총학생회가 푯말을 들고 있다. /오홍지 기자

이어, "학생 등록금의 70%가 인건비로 지출, 30%는 운영비, 장학금 등으로 지출되고 있는데, 이는 학교의 주인인 학생을 배려하지 않는 처사"라며 "노조지부장 연봉이 1억2000만 원, 직원 평균 연봉이 약 9000만 원 정도인데, 말 그대로 귀족노조의 전형"이라며 학부모 고형을 빨아 먹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노조는 설립 이후 약 20여 년 넘게 각종 학내 분규에 휩싸여 학교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면서 "자신들만의 요구를 관철하려 들지 말고, 학교측과 상생하는 화합의 장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청주대학교 노조측은 처우개선 단체협약 불발에 관한 대규모 총파업을 열었다.

더퍼블릭 / 오홍지 ohhj2385@daum.net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