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만난 윤석열 “국민의힘 입당 여부 조만간 결론 낼 생각”

김영일 기자 / 기사승인 : 2021-07-26 19: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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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6일 오후 서울시청을 방문해 오세훈 서울시장과 악수하고 있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치맥(치킨+맥주) 회동을 계기로 윤석열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에 무게가 실리는 것과 관련, 윤 전 총장은 26일 “입당은 입당해야 입당하는 거고, 정치적 선택에 대해, 갈 길에 대해 늦지 않게 결론을 내리면 국민들께 발표하겠다. 조금만 시간을 주시면 결론을 낼 생각”이라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면담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입당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이와 같이 말했다.

이날 국민의힘 현역의원들의 입당을 촉구하는 성명서 발표를 사전에 인지했는지 여부와 관련해서는 “미리 알지는 못했고, 금산사 월주 큰스님 조문을 다녀오는 길에 서울에 도착할 무렵 그런 보도에 대한 문자를 받았다”며 “많은 의원께서 집단적으로 좀 빠른 입당을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었는데, 아마 오늘 공식적으로 하신 게 아닌가 생각된다”고 했다.

후원금이 17억원을 넘어선데 대해선 “상식 있는 나라가 되게 비상식을 회복하고 상식에 기반해 국민들이 예측가능하고 편안하게 살게 해달라는 국민의 지지이자 격려라고 생각하고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지지율이 상승한 반면,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하락한 것과 관련해선 “야권 주자들의 지지율이 올라가는 것에 대해 굉장히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드루킹 사건을 방치했다는 일각의 비판이 제기되는데 대해서는 “터무니없는 얘기”라며 “중앙지검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해 드루킹과 그 공범들에 대한 수사를 진행해나갔다. 거기에 특별검사가 지정돼 저희들도 특검팀에 인적, 물적 수사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무슨 근거로 그런 얘기가 나오는지 도통 이해가 안 된다”고 반박했다.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광복절 사면 여부에 대해선 “국민통합 차원에서 대통령에게 부여된 헌법상 권한이라는 점을 잘 판단해 대통령께서 결정할 일”이라며 “항간에 의하면 사면을 무슨 야권을 갈라놓기 위한 정치적 술책이라는 얘기도 나오는데, 법이 부여한 고귀한 권한이 그런 식으로 악용돼선 안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그리고 전직 대통령에 대한 장기구금에 대해 안타까워하는 국민들도 많이 계시는데, 개인적으로는 그런 분들의 생각에 일정 부분 공감한다”며 “어찌됐든 대통령이 헌법이 부여한 고귀한 권한을 좋은 뜻에서 국민통합을 위해 잘 행사하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면담에 대해선 “정부 및 서울시 간 코로나19에 대한 방역과 백신 수급문제, 그리고 여기에 따른 자영업자에 대한 집중적 지원, 비대면 수업에 따른 저소득층 자녀들의 교육여건 지원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윤 전 총장은 “서울시에서 가지고 있는 좋은 계획도 많이 들었고, 또 서울시에서 설계해서 만들어놓고 있는 비전 2030에 위원장으로 관여했던 이석준 전 청와대 국무조정실장이 (윤석열)국민캠프에 와있기 때문에 서울시 정책을 국민캠프 정책으로 보내주시면 적극 수용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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