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청, 대기업‧중소기업 간 상생정책, 39.8% 불만족

경청, 대기업‧중소기업 간 상생정책, 39.8% 불만족

  • 기자명 김미희
  • 입력 2021.08.2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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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미희 기자]대기업 및 중소기업 간 상생정책에 중소기업이 단 10.7%만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단법인 경청(이사장 장태관)이 조사업체 한국갤럽에 의뢰해 연 매출 1억원 이상의 전국 1,0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정책에 대해 만족한다는 중소기업은 10.7%에 그친 반면 불만족한다는 답변은 3배 이상인 39.8%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도매 및 소매업의 불만족 비율이 50.5%로 가장 높았고, 기업 규모면에서는 소기업이 40.3%로 중기업 30.2%에 비해 불만족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육성/지원 정책 만족도에선 불만족 기업의 비율이 36.5%로 만족한다는 기업의 비율 16.7%에 비해 2배 이상 높게 조사됐다.

중소기업이 기업 활동을 원활히 지속할 수 있기 위해 추진되어야 할 정책으로는 시장의 공정성 확립이 1순위 28.5%로 가장 높고, 금융(자금) 세제 지원 강화가 24.0%,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강화가 11.3%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중소기업 권리보호를 위한 무료법률 및 행정지원을 하는 재단법인 경청이 중소기업이 겪고 있는 법률분쟁의 유형과 대응방식, 애로사항 등을 파악하고 이를 중소기업 정책지원에 반영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한 조사로 연 매출 1억원 이상의 전국 1,0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업종별, 지역별 분포를 고려한 직접 방문 형태로 진행했다. 지난 5월 4일부터 6월 9일까지 40여일 간의 조사 기간을 통해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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