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우의 비대면 선거의 제왕] 프레임이 달라야 선거라는 전쟁을 이긴다

윤재우 기자 / 기사승인 : 2021-10-06 12:5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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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감자’ 전선, 가치적 이슈 선점, 프레임 전환, 미디어 트렌드 변화

우리는 전투(battle)에서 몇 번 진 적이 있지만,

전쟁(war)에서 단 한 번도 진 적이 없다...”

베트남의 독립영웅이자 전쟁영웅인 붉은 나폴레옹

보응우옌잡Vo Nguyên Giap이 한 말을 새겨보아야 한다.

프레임Frame이 달라야 선거라는 전쟁을 이긴다.

 

 

베트남전쟁(war)에서 미국은 케산전투 후에전투 등 수없이 많은 전투(battle)에서 승리하였지만 자존심에 상처를 입고 결국 북베트남에게 패배하였다. 사람들은 케산전투 후에전투에서 누가 이겼는지 모른다. 단지 북베트남이 베트남전쟁을 이긴 것만 기억한다. 마지막에 웃는 자가 승자인 것이다.

 

뜨거운 감자전선

전쟁을 이기는 방법은 힘의 전체적 통제권 즉 프레임을 쥐는 것이다.

언론 이슈이든 실시간 검색이든 먼저 뜨거운 감자가 되어야 한다. 국민들이 자주 찾는 모든 플랫폼에서 논란이 되도록 한다. 큰 판을 뒤집을 수 있는 싸움의 전선이 형성되어야 프레임이 될 수 있다. 노이즈마케팅Noise Marketing은 권장할만한 방안은 아니다. 단기적으로 관심끌기에 성공하는 효과는 있다. 그러나 국민의 선택이 결정적 요소인 선거에서는 부정적 이미지가 누적되면서 부정층이 늘어나고, 나아가 중도층의 지지율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게 된다. 돌출적 행동으로 네이버 검색에서만 110만건이라는 엄청난 양을 포털에서 불러일으킨 후보자가 있었다

 

1차적으로는 성공이었다. 그러나 검색은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중립적이든 관심을 표현하는 것이지 지지가 아니다. 부정적 이미지로 여론조사 지지율이 낮아 결국 국민들로부터 선택받지 못했다. 현재 관심과 향후 지지를 함께 고려하여야 한다.

 

가치적 이슈 선점

가치적 이슈를 먼저 선점하여야 한다. 지난 4.15총선은 국난극복프레임과 폭주견제프레임의 대결이었다. 코로나 불안 속에 국민들은 국난극복에 더 많은 지지를 보냈다. '공정경제를 하자'는데 국민들이 반대할 이유가 없다. 우선 이름이 가져다주는 '공정'이라는 이미지가 의사결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 세세한 내용과 문제점을 국민들이 알기도 쉽지 않고, 반대하는 측에서 공정하지 않다고 입증하는 것은 더더욱 어렵다.

 

프레임 전환

상대방이 만든 기존 프레임에 대해서는 적절한 타이밍에 프레임 전환을 해야한다. 그대로 끌려가서는 안된다. 친일논쟁 프레임에 대해 친일하지 않았다고 친일여부를 다투면 그 싸움은 진 것이나 다름없다. 친일프레임에 이미 끌려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친일여부가 아닌 플러스 알파(+α)’ 예를들어 애국행위같은 논쟁하는 메시지를 던져야 프레임 전환이 가능하다. 전환하고자 하는 이슈 또한 먼저 뜨거운 감자가 되어야함은 물론이다. 정권교체 정권심판 정권창출 국난극복 공정 정의 적폐청산 개혁 반개혁 친일 친북 색깔론 성추행 미투 등 관심사가 큰 것들이 프레임이다. 지역경제활성화 가덕도신공항 등도 지역선거의 프레임이다.

 

미디어 트렌드 변화

전통 미디어인 언론이 먼저 이슈를 설정하고 이 이슈가 대중에게 영향력을 미치던 시대는 지나가고 있다. 오히려 정반대로 대중의 관심이 급증하는 키워드나 검색어가 인터넷 플랫폼에서 먼저 이슈가 되고, 이 검색어를 위주로 한 언론의 기사들이 뒤이어 쓰여지는 움직임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 

 

비대면 언택트의 흐름을 정확히 꿰뚫어야 한다. 관심있는 주제이어야 국민들은 클릭한다. 언론은 국민의 관심을 기사화한다. 관심에 비례하여 언론기사도 그만큼 많아진다. 플랫폼 인공지능 배열과 추천 알고리즘에 의해 국민들에게 자주 노출된다

 

이것이 자연스럽게 후보자의 인지도와 여론조사의 지지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이어지며, 그 결과 승리의 가능성이 높아진다. 어떠한 가치를 선점하는가에 따라 국민의 선택이 달라지고 선거의 승패가 달라진다. 시야를 넓혀 더 큰 목표에 집중하고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한국뉴미디어협회 수석대표 윤재우 yunjae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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