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업계, 우유가격 인상 예고...‘밀크플레이션’ 본격화되나

유업계, 우유가격 인상 예고...‘밀크플레이션’ 본격화되나

  • 기자명 최얼
  • 입력 2021.10.01 19:07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유업계가 가격인상을 예고함에 따라, 이른바 ‘밀크플레이션’이 본격화 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

밀크플레이션이란 우유값이 상승함에 따라, 아이스크림·커피·빵 등의 가격까지 인상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오는 14일부터 흰 우유(시유) 제품들의 가격을 평균 4.9% 인상한다.

또한 발효유 및 가공유 제품들은 각각 평균 0.3%, 평균 1.6% 수준으로 올릴 예정이다.

업계는 남양유업이 우유가격을 인상하는 이유는 지난 8월 원유 가격이 리터 당 평균 21원 오른 것 뿐 아니라, 물류비 및 인건비 등 전반적인 생산 비용 증가로 각종 생산비용의 증가 때문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남양유업에서 가장 판매량이 많은 '맛있는 우유GT 2입' 제품은 유통 업체 기준 4700원 중반 수준에서 4900원 후반 수준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2위 매일유업도 이르면 이달 7일부터 우유 가격을 4~5% 상승시킬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외에도 동원F&B 역시 오는 6일부터 우유 제품 가격을 평균 6% 가량 올릴 방침이다. 이로써 국내 원유가격은 2018년 이후 3년만에 상승하게 됐다.

문제는 원유값 상승이 단순 우유만 상승키시지 않고, 다양한 식료품 가격을 동반 상승 시킬 수 도 있다. 이는 해당 상품들이 우유를 통해 만들어 지기 때문이다.

(이미지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3@thepublic.kr 

더퍼블릭 / 최얼 chldjf123@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