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지난해 389만대 판매로 3.9% 증가...반도체 수급난에도 선전

현대차, 지난해 389만대 판매로 3.9% 증가...반도체 수급난에도 선전

  • 기자명 임준
  • 입력 2022.01.03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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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임준 기자] 현대차가 지난해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도 전년 대비 3.9% 증가한 389만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3일 지난 2021년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대비 3.9% 늘린 총 389만981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내수는 7.7% 감소한 반면 수출은 7.0% 증가한 기록이다.

코로나19 및 반도체 부품 수급난 등으로 국내 판매가 다소 줄었지만 미국·유럽은 물론 신흥시장 등에서 글로벌 자동차 시장 수요가 회복되면서 해외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판매의 경우 친환경차 모델의 판매가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브리드 모델과 수소전기차(넥쏘)도 각각 3.4%(6만8416대), 46.9%(8502대) 판매량이 늘어났으며 전기차는 전년과 비교해 128.1% 성장한 4만2448대가 팔렸다.

현대차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의 인기를 발판삼아 후속 전기차 모델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전 세계 친환경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질 계획이다.

상용차는 9만 2천218대의 판매고를 올린 포터와 2만 6천240대가 팔린 스타리아 등을 합한 소형 상용차가 12만 5천650대 판매됐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 만 8천658대가 판매됐다.

현대차는 2021년 해외 시장에서 지난 2020년 대비 7.0% 증가한 316만 4천143대를 판매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해 반도체 부품 이슈 등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도 차량 생산 일정 조정 등을 통해 공급 지연 영향을 최소화하고 우수한 상품성을 인정 받아 글로벌 판매가 성장세를 기록했다"며 "올해는 아이오닉 6, GV70 전동화모델 등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와 함께 내실 있는 판매 전략을 펼쳐 고객이 신뢰하는 친환경 톱 티어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2022년 올해에 지속적인 반도체 수급 안정화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수익성을 강화해 432만30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료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임준 기자 uldaga@thepublic.kr 

더퍼블릭 / 임준 uldaga@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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