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 특혜 논란에 휘말린 ‘화천대유’가 4000억원이 넘는 개발 수익을 배당 받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별도의 분양 수익도 올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2일 ‘채널A’는 이같은 내용을 전하면서 “성남의 뜰 민간사업자가 사업제안서 상에 나온 수익분배율에 의해 토지를 분양해 얻은 수익 배당금은 4040억 원”이라며"14개 부지 중 5곳은 화천대유가 수의계약 형태로 매입해 자체 분양 사업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그 결과 화천대유는 지난해까지 3000억의 분양 수익을 별도로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
이어 ‘채널A’는 “최근 분양을 시작한 연립주택 단지 계약이 마무리되면 1500억 원의 수익도 추가로 가져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최근 업계와 언론을 통해서는 화천대유가 연립주택용지(B1블록)에서 시행한 도시형생활주택 ‘판교 SK뷰 테라스’의 분양매출이익이 약 1500억 원에 달할 것이라는 추정이 나왔다.
화천대유가 연립주택용지(B1블록)에서 시행한 도시형생활주택 '판교 SK뷰 테라스'는 이달 17일 청약 마감 결과 292가구 모집에 9만2491건이 접수돼 평균 31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양가는 인근 아파트 시세와 비슷한 3.3㎡당 3440만원에 책정됐다. 이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분양을 통한 추가 매출이익만 1500억 원 규모라는 것.
한편 정치권 일각에서는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처음 대장동 사업 민간사업자 공모 당시 건설업자는 제외하도록 했는데, 이는 화천대유에 수익을 몰아주기 위한 처사가 아니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사진제공 = 연합뉴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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