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문예위) 지원금을 받게 됐다고 전했다.
준용씨는 지난 18일자 페이스북에서 “문예위 예술과기술융합지원사업에서 제가 6900만원의 지원금에 선정됐다는 것을 알린다”며 “102건의 신청자 중 저와 비슷한 금액은 15건이 선정됐다고 한다(총 24건 선정)”고 설명했다.
준용씨는 “예술기술융합은 제가 오랫동안 일해 왔던 분야라, 심혈을 기울여 지원했다”며 “이 사업에 뽑힌 것은 대단한 영예이고 이런 실적으로 제 직업은 실력을 평가 받는다”고 했다.
이어 “축하 받아야 할 일이고 자랑해도 될 일이지만, 혹 그렇지 않게 여기실 분이 있을 것 같아 걱정”이라며 “응답해야 할 의견이 있으면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에도 좋은 작품 열심히 만들겠다”며 “문예위와 심의위원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문예위에 따르면, 지원 신청은 총 417건이었고 최종 79팀이 선정됐는데, 준용씨는 기술개발 및 창제작 부문에 응모해 지원금 대상자로 선정됐다. 지원규모는 최소 2700만 원부터 최대 6900만 원까지로, 준용 씨는 최대 지원금액에 뽑혔다.
한편, 준용씨가 ‘이 사업에 뽑힌 것은 대단한 영예이고 이런 실적으로 제 직업은 실력을 평가 받는다’고 주장한데 대해, 경제민주주의21 공동대표인 김경율 회계사는 페이스북에 “문준용씨 언급을 과거에 몇 번이나 했는지 모르겠는데, 그 ‘평가’를 시장에서 받아보시라”며 “왜 꼭 ‘영예’와 ‘평가’를 지원사업 선정 위원회에서만 받는지 심히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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