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도이치모터스 주식거래, 말 바꾼 윤석열?…尹 측 “언제 말을 바꿨는가, 악의적 네거티브”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주식거래, 말 바꾼 윤석열?…尹 측 “언제 말을 바꿨는가, 악의적 네거티브”

  • 기자명 김영일
  • 입력 2022.02.22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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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첫 TV토론회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김건희 씨가 도이치모터스 주식거래를 통해 손해를 본 것도 있고 번 것도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후보가 그간의 해명을 뒤집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국민의힘은 22일 “악의적, 반복적 네거티브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양수 선거대책본부 수석대변인은 이날 공지를 통해 “민주당과 일부 언론이 윤석열 후보가 ‘김건희 씨가 도이치모터스 주식거래를 통해 손해를 본 것도 있고 번 것도 있다’고 토론회에서 발언한 것과 관련해, 윤석열 후보가 ‘도이치모터스 주식으로 손해를 보고 그냥 나왔다’는 그간의 해명을 뒤집었다는 식으로 왜곡하고 있는데,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양수 대변인은 “윤 후보의 종전 해명 내용은 지난해 10월 20일자 국민캠프 법률팀 페이스북에 버젓이 공개돼 있다”며 “이런 공개 자료도 확인하지 않고, 마치 윤석열 후보가 종전 주장을 뒤집은 것처럼 허위 발언이나 보도를 강행한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당시 ‘2010년 1월 14일 이모 씨에게 신한증권 계좌를 4개월쯤 일임했다가 계속 손실만 보고 있어 5월 20일 남아 있던 도이치모터스 주식 모두를 배우자 명의 별도 계좌로 옮겼다’고 설명하며 약속대로 관련 계좌도 공개했다”면서 “2010년 5월 20일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다 팔고 그 이후는 거래하지 않았다고 설명한 적이 없다. 공개된 계좌에도 도이치모터스 주식 자체가 출고된 사실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또한 “2010년 5월 20일 (도이치모터스)종가를 기준으로 따져보니 합계 약 4000만원 가량의 평가손실을 봤다고 명시했다”며 “평가손실은 실현손익과는 전혀 다른 개념”이라고 부연했다.

이 대변인은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배우자 명의 다른 계좌로 옮긴 다음 그 이후 내역은 주가조작으로 고발된 혐의와 전혀 무관하기 때문에 공개하지 않았을 뿐, 그 후 거래를 하지 않았다고 한 적이 없다”고 했다.

나아가 “2010년 5월 20일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다른 계좌로 옮겼다고 해명했는데, 12년 가까이 된 현재까지 전혀 거래를 하지 않았을 리가 있겠느냐”며 “그 이후에도 김건희 씨는 정상적인 도이치모터스 주식 매매를 했고, 매매 시기에 따라 손해를 보거나 이익을 보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윤석열 후보가 언제 말을 바꿨는가. 종전에 해명한 내용들은 인터넷 기사 검색만 해도 다수 나오고 2021년 10월 20일 (김건희 씨 도이치모터스 주식거래내역)공개 이후에도 민주당의 거짓 의혹 제기가 반복돼 해당 내용을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설명한 바 있다”고 했다.

이어 “모두 해명돼 더 이상 아무런 의혹 제기를 할 수 없게 되자 급기야 해명 대상도 아니었던 2010년 5월 이후 주식 거래에 관해 윤 후보가 하지도 않았던 해명을 한 것처럼 또 다른 거짓 네거티브를 지어내는 민주당은 공당으로서의 최소한의 양심을 저버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즉시 발언을 취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또한 그간 공개된 여러 차례의 명백한 설명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의 논지만을 받아서 보도한 언론사들도 허위 기사를 정정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더퍼블릭 / 김영일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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