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국적선사... 수출기업 지원에 적극 노력

해수부-국적선사... 수출기업 지원에 적극 노력

  • 기자명 김정수
  • 입력 2021.02.19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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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선사, 수출 지원에 총 17척 임시 투입
임시선박 및 선적공간 지속 지원키로
HMM 신조선 2척... 유럽항로 조기 투입
해수부, "국내 수출상품 해상 운송 차질 없도록 최선 다할 것"

HMM 임시선박 모습 [ 해수부 / 더퍼블릭 ]

 

 

 

[더퍼블릭 = 김정수 기자] 해양수산부와 국적선사들은 임시선박 투입, 중소‧중견 수출기업을 위한 전용 선적공간 제공 등 대책을 통하여 우리 수출기업을 계속해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020년 하반기에 미주노선을 비롯한 주요항로 화물 운송수요 급증과 해상운임 상승으로 우리 수출기업들이 선적공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자, 해수부와 국적선사들은 안정적인 물류 지원을 위해 작년 8월부터 올해 2월 중순까지 미주, 유럽, 동남아 등 주요항로에 총 17척의 임시선박을 투입해왔다.

 

미주노선의 경우 HMM과 SM상선이 2월 중순까지 총 12척의 임시선박을 투입하여 41,064TEU의 수출화물을, 동남아 항로의 경우 고려해운과 남성해운에서 4척의 임시선박을 통해 4,097TEU의 수출화물을, 유럽항로는 HMM에서 투입한 임시선박 1척이 2,818TEU의 화물을 운송하는 등 총 47,979TEU의 긴급한 수출화물이 추가로 운송됐다.

 

세계적으로 이용가능한 선박이 최대한 운항되고, 국적 선사들도 임시선박을 투입하는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음에도 해상운임은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다만, 중국 춘절(2021. 2. 12.)을 지나면서 컨테이너 운임은 소폭 하락했으며, 통상 중국 춘절 이후에는 운임이 하락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머지않아 해상운임은 조정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해수부는 예상하고 있다.

 

해수부와 국적선사들은 앞으로도 임시선박 투입, 중소‧중견기업 전용 선적공간 제공 등 대책들을 통해 계속해서 우리 수출기업을 지원해 나갈 계획인 가운데, HMM은 조선소 및 소속 얼라이언스와의 협의를 통하여 당초 올해 4월 중순에 인도할 예정이었던 16,000TEU급 초대형 ‘컨’선 2척을 3월 중순 유럽항로에 조기 투입할 계획이며, 조기 투입되는 2척 외에 나머지 6척도 올해 6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받아 시급한 항로에 적기 투입되도록 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은 “정부는 국적선사들과 함께 해운시장 동향을 면밀히 지켜보면서 필요할 경우 임시선박 투입 등 지원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도 국내 수출상품의 해상 운송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수출입 기업들의 물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해양수산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한국해운협회, 한국무역협회 등 관계기관들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 수출입물류 종합대응센터’를 운영 중이다.

 

더퍼블릭 / 김정수 kjs@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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